나는 오늘 그릇 위에
나의 그림자를 놓았다
이것을 칼의 그림자를 통해서
서서히 도려낸다
그러다 보면 완전히 발가락까지 도려낸 뒤엔
내가 걸어갈 때마다 수많은 부품들이 어둡게 움직이고
그 중에서도 나의 심장의 펄떡거림은
아주 과장되게 그 위에 표현될 것이다
그러나 그릇 위에는 나의 심장의
한가운데만이 놓일 수 있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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