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유숙헤어관련 글 썻던 사람입니다. 현재 광주에서 약 22년정도 살았음(4살때 이사왔었고 쭉 살다가 2년정도 잠시 서울에서 살았었음.)
제가 잘 돌아다니는건 아니지만 나름 가볼만한곳들은 말해드릴수 있을꺼같아서 적어봄.
일단 전통의 충장로-금남로-구시청 거리가 있음. 5.18 관련 사진으로 나오는 도로와 커다란 분수대가 금남로 1가 이고, 흰색 건물은 옛날 전남도청 건물임. 지금은 아시아문화전당이라고해서 전체적으로 리뉴얼되었음. 작은 공연같은것들이 이루어져있고, 인터넷으로 강의같은거 신청해서 들을수도있음.(저희 어머님이 여기 클래식관련 강의를 2년정도 들으셧음.)
충장로같은경우 10년정도 전까지만해도 시내 = 충장로 였음. 왠만한것들은 다 여기서 해결이 가능했음. 책,영화,옷,화장품 기타등등. 기념일이나 주말만 되면 충장로 주요 거리는 명동같이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음. 지금은 상무지구라던지 그 외에 놀 곳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음.
구시청은 약간의 홍대느낌이 남. 먹거리와 클럽, 그리고 프리함? 같은게 느껴지는곳. 최근에는 구시청으로 많이 가게됨.
대충 빨간색 구역이 충장로, 파란구역이 금남로+아시아문화전당, 노란색 구역이 구시청임. 정확한 구역나눔은 아니지만 광주사람한테 말하면 대충 여기라고 다 말해줌.
금남로같은경우 지하철 노선따라 5가까지 있는데, 각 길마다 특징있는 거리임. 어디는 음악상가가 많고, 어디는 중고만화책 구역이 있고, 어디는 재봉과 재단관련 거리가 있음.
그다음은 최근에 뜬 펭귄마을이 있는데, 위에서 말한 곳과 매우 가까움.
빨간 핑으로 찍힌곳이 양림마을, 일명 펭귄마을임. 사진 위에 대성학원 위치 보면 대충 어느정도 거리인지 가늠이 가능하실꺼임.
근데 광주토박이 기준으로 양림마을은 굳이... 이곳이 최근에 sns상으로 뜬곳이다보니 카페같은건 우후죽순 생기지만, 그게 다인곳. 리얼 인스타감성찍는 스튜디오같은곳. 차라리 이곳을 올꺼면 이 양림동이 광주 근대역사학적으로 가치있는 동네임. 그런거 관심있으신분들은 와볼만함. 지도에 나와있는 최승효가옥, 선교기념비 이런곳들이 역사적으로 가치있는곳임.
tmi하나 말하자면 위에 두 사진에 나오는 강이 광주천인데, 나름 라이딩할수있게 자전거도로도 있고 근린시설도 있지만 정말 비추천. 시설 구리고 관리도 잘 안되어있는편임. 그리고 광주천 기준으로 왼쪽이 남구, 오른쪽이 동구임.
세번째는 무등산과 증심사인데,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임. 다른 산들에 비하면 산세가 가파른것도 아니고, 다른 유명산에 비하면 해발고도가 높은편은 아님. 근데 진짜 이쁜곳이 입석대와 서석대인데, 남한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대가 있음. 한번쯤 가보시는건 추천.
그외에 상무지구, 대인시장, 뭐 이런곳 있는데, 제가 잘 안다녀본곳이다보니 설명할 자신이 없네요. 아 대인시장은 나주식당(순대 엄청줘서 정작 본 음식인 국밥을 못먹는 그곳)도 유명하지만 근처 횟집들도 가볼만함. 제 친구가 대학시절 대인시장으로 선배들이랑 횟집 자주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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