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라 늦게까지 술먹고 집에 오는길에,
영등포역에서 헤어지는 연인들과 헤어진 연인을 닮은 술주정부리는 여학생을 보았습니다.
옛날 생각 나면서 노래 두곡을 듣는데 눈물이 살짝 나더군요.
두 곡은 헤이즈 - 널 너무 모르고 / V.one - 그런가봐요 입니다.
특히 널 너무 모르고에서 '이 옷들을 고를 시간에 30분 더 널 안아줄걸' 이라는 문구가 감수성을 후리더군요.
저는 과거 아픔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찾는데 힘이 들지만,
현재 연애중인 트수들은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30분 더 안아주는 연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애를 안하고 있다구요?
어쩌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