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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라라래빗 (스압)7/11 박효신 콘서트 후기!!

조오타ㅎ
2019-07-12 23:53:27 406 5 5

포스팅이란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래빗님 트게더를 통해 연습해볼 기회가 생겼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효신이 형님 콘서트를 갔다왔습니다.. 오오 성스러운 것ㅋㅋ

3년 전 쯤에 I am a Dreamer 콘서트 때는 친구한테 남는 표 받아서 같이 뚤레뚤레 갔다왔는데 

그 이후로 박효신에 꽂혀버려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티케팅 뚫어서 혼자 가게 됐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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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약 한 달 전 쯤에 집으로 효신이 형님의 초대장이 날라왔었는데요, 너무 기쁜 나머지 공연 당일까지 이렇게 고이 간직했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티켓배부를 했는데 포장이 이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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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약 40분 전인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다녀서 가는 길을 몰라도 인파만 따라가면 되어서 길찾기는 수월했습니다ㅋㅋ


4f7ee6a3be9db1d3b15b6265a37b86cc.jpg올림픽공원역에서부터 약 5분 정도 걸으니 체조 경기장이 이렇게 뙇! 나오더군요. 엄청 크죠? 

공연장 규모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 느낌이 보자마자 들었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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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앞 부스로 가니까 티켓 확인 후에 저런 종이 팔찌(?)랑 작은 상자박스를 '무려 무료로(효신이형이 언급하래요)' 주더라구요fb1047448bd6370ad1942fb3bf7680a1.jpg

그리고 저 상자 안에는 광섬유 재질(효신이형이 꼭 언급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비쌌다고)의 팔찌가 들어있었습니다!

3년 전 콘서트때는 광섬유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 느낌의 시계 같았는데 이번에는 천으로 감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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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연결부 부분 밑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요로코롬 색깔이 바뀐답니다... 와! 멋져!

99fdbd5d18cd6e0c9f03d8710569992d.jpg요건 3년 전에 배부받은 팔찌! (물론 무료)


한껏 기대를 품고 지정받은 스탠딩석 쪽으로 가서 공연장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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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굉장히 넓고, 아직 공연 시작도 안했는데 황홀함이... Kreygasm Kreyg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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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이번 공연의 주요 슬로건은 'Where is your Love?' 였습니다. (저번은 'I am a Dreamer')

저 사랑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연애적 사랑 뿐 아니라 숨가쁘게 살아오면서 평소에 가지지 못했던 가족, 이웃,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 대한 큰 의미의 사랑을 포함하는 거라고 박가수님이 말하더라구요. 

(이걸 되새기고 다시 이번 공연관련 신곡들을 들으면 다르게 와닿을 거에요!)

박효신 본인이 일 때문에 바쁘게 차를 몰고다니다 문득 폐지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아, 난 별 것도 아닌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는구나. 난 그에 비하면 너무나도 축복받은 삶 속에서 사는 구나.. 저런 분들은 저렇게 고생하시는데 내가 베풀 수 있는 건 없을까?' 라는 생각에서 저런 슬로건을 생각하게 되었다네요ㅎㅎ

공연 중 멘트가 길어져서 불만인 사람도 많았겠지만 저는 생각없이 보여주기식 노래만 하는 것 보다 저렇게 자기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 전달하는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았고, 박효신이 바로 그런 가수라는게 멋졌습니다 크흡..lalaraCRY lalaraCRY 


4b64a83c25ac13a60e02a01ea850e638.jpg제가 있는 곳에서 보이는 박효신의 모습입니다. 조그맣죠?ㅋㅋ 공연장이 워낙에 넓어서 전광판을 통해서야 제대로 보입니다

근데 뭐 저는 소리만 들어도 대만족이라 괜찮았습니다ㅎㅎ...


한창 공연이 무르익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 'The Castle of Zoltar' 로 조용했던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는 졸타 시작할 때 짧게 영상을 찍을 생각이었는데 전주 듣자마자 너무 들떠서 까먹고 그냥 주변 사람이랑 같이 날뛰었습니다ㅋㅋ

이건 어두운 와중에 팔찌 빛들이 모여서 우주처럼 보여서 너무 예쁘길래 한번 보여드리려고 짤막하게 찍어본거에요

(노래는 'Gift'의 일부분)


졸타 때 놀다가 까먹어서 Gift 노래 중 신나는 반전 부분은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까먹지 않고 몇 초 구간만 찍어봤습니다ㅎㅎㅎ

뭐라고?! 외치자마자 도저히 못참겠어서 카메라 끄고 소리질렀습니다ㅋㅋㅋㅋ


이건 대망의 앵콜의 앵콜 이후 찐엔딩 노래 '연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짓는 부분을 영상으로 짤막하게 담아봤어요!

화질들은 안좋아도 현장감 만큼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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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다 끝나고 난 뒤 우루루 나가는 인파... 뒤는 더 많았습니다ㄷㄷ

공연이 끝나고 시계를 보니까 새벽1시더라구요ㄷㄷㄷ 

저녁8시부터 새벽1시까지 거의 5시간을 달리면서 음정하나 흔들리지 않고 음원 그대로 씹어먹고도 남아서 애드리브까지 미쳐버린 박효신 그는 대체...lalaraWOW lalaraWOW 

다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반이더라구요.. 스탠딩이라 다리랑 허리가 부서지는 것 같았지만 고통은 충분히 잊고도 남을 공연이었습니다lalaraCRY lalaraCRY lalaraCRY 


제가 소위 말하는 박효신 덕후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이런 들뜬 마음을 어딘가에 풀어놓고 싶은데 

제 친구들한테는 아직 부끄러워서 이렇게 호들갑을 못 떨겠더라구요ㅋㅋㅋ 

사실 티를 좀 내긴 했는데 애들이 게이냐고 놀려요ㅋㅋㅋㅋ 물론 아닙니다(정색lalaraDARK )

그런데 래빗님 트게더에 이렇게 풀어 놓고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lalaraWOW lalaraWOW 


긴 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포스팅이라는 것이 이런 후련함이 있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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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찐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박효신의 신나는 무대 영상하나 올려드리고 마무리 지을게요!

박효신 - The Castle of Zoltar (2015년 콘서트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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