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아쉽네요
인터뷰에서는 플레이오프까지는 가는게 목표다라고 했지만 막상 가고나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끝나고 나서의 결과가 많이 아쉬운거 같습니다.
덱을 법사를 낸건 별로 후회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상대들 덱 예측해서 도적 가져갈까도 생각했어요 실제로 밤새가면서 사이드까지 다 짰었구요.
(연습 도와준 물리왕 선수 고마워)
하지만 플레이오프자체가 기존 경기랑 다르게 하루에 2-3경기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제일 잘하고 집중할수 있는 덱
그게 법사라고 생각해서 들고 가봤어요.
다른 선수들도 예측 가능한 덱 들고온 이유도 그런거라고 생각하구요. (샥시 법사는 좀 예측못했다..)
경기는 끝나고 여러분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더 아쉽더라구요.
경기 하면서도 그리고 경기 끝나고 보면서도 게임 결과랑 연관지어서 보니 내가 했던 플레이가 맞나? 라는 의구심이 더 깊어지고
실력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신감이 많이 없어져요 ㅎㅎ
대회 복기는 내일 한번 해보려구요. 방송도 연습때문에 너무 못했으니 이제부턴 좀 편하게 여러분들 보겠네요
8주나 되는 기간동안 봐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들지만 열심히 하는 보람은 있었어요
오랜만에 선수 해본거기도 하고 여태 했던 대회중엔 가장 연습 많이 한 대회였던거 같습니다.
연습 도와준 플러리형, 리바이어스형, 고스트, 소나기님, 크리보, 테일이, 동기링님, 물리왕, 코코사사님, 굥, 슬시호 다들 고맙습니다
아쉽다. 인터뷰에서 말해주고 싶었는데 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결과 내보고 싶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