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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스트리머 / 유튜버의 고충.

필립스_
2019-07-10 22:37:13 2128 23 5

안녕하세요.

현재 유튜브 구독자 17.8만 명과 트위치 팔로워 1.8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소위 '대기업' 스트리머 및 유튜버입니다.

수익적인 면에선 굳이 말씀은 드리지 않겠지만 섭섭지 않게 벌고는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져서 저로서는 기분이 좋지만, 사랑하는 시청자분들 앞에선 감히 할 수 없었던, 저 나름대로 겪고 있는 부담감 등의 말들을 여기 써보려 합니다.


1. 채팅과 도네로 싸움이 일어납니다.

싸움이 일어났다길래 봤더니 세상에... 팬들분께서 제가 누구 애인인지를 가지고 다투고 있습디다.

싸움은 안 된다며 그 팬분들께 임시 퇴장 조치를 취해드렸지만...뭘까요...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두근거림은...?


2. 집 앞에 시청자분들께서 허락 없이 찾아오십니다.

제가 몇 번이고 방송 안팎에서 말씀드렸던 문제지만 미소녀 미소년 할 것 없이 제 연인을 자칭하며 온답니다... 그것도 장미꽃 한 다발을 가지고들 말이죠...하아... 야레야레. 이렇게 되면 초 곤란하달까? 

그래도 찾아온 시간과 저를 향한 마음을 봐서 좋게 말해주고 손등에 키스해준 뒤 무사히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저도 가끔 제 인기가 무서울 때도 있더군요.


3. 시청자 수가 늘어남에 따른 방송 주제와 관련 없는 채팅이 늘어납니다.

다른 게임 언제 하냐, 다른 게임 해달라 등은 괜찮습니다만, 게임 방송을 하고 있는데 방송 주제와 관련 없이 제가 잘생겼다느니, 사랑한다느니... 곤란한 말씀들을 하십니다.

이게 한두 명의 시청자분께서 하시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시청자 몇백 명 중 3분의 2가 한달까나...? 그래도 제 마음 속에는 챠쿠 슈르디나 (ちゃく しゅるぢな) 쨩이 있단 말이죠 (웃음)

친애하는 슈르디나쨩의 화상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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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은 끝나는 게 빠르다, 그래서 너의 기회를 가져라, 그리고 그걸 마지막으로 만들어라. "

- 챠쿠 슈르디나


뭐.,.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들 머기업이 되려면 이 정도의 각오는 하셔야 할 거라구요 (땀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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