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__ 0

게임 클리어 패턴  {게임 클리어에 걸리는 시간, 메타 파악에 걸리는 시간 기준}

  - 장문 주의- 의식의 흐름대로 썼으니 주의를 요함.

<생각해보니 사람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좀 미안해서 일리님의 게임 패턴이라고 수정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잖아요...>

1. (사람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세포 패턴: 게임 첫 시작하셨을 때 대부분 이 패턴

 응냑! 이 공포 게임이 아니더라도 당황, 황당, 멘탈 가루,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의 느낌으로 발현됨.

보는 트수들은 첨엔 앞이 깜깜하다는 스릴에 재미를 느끼다가 서서히 와, 이럴수도 있구나 해서 황당해함.

  ex) 일반인 클리어 시간이 1시간 반이라고 했을 때 기본적으로 여기에 최소 2시간이 더 붙는다.

2.  자아 자각 : 나는 앞으로 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심. 

 그러나 조작법이 아직 미숙해서 분명 방향키 ' <- '(좌측 방향키) 를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가락이 눌러서 움직이는 건 우측일 경우가 많다. 

트수들이 아는 '뇌지컬과 피지컬 간의 충돌, 모순 관계' 가 이것이나, 그 충돌이 너무나 강해서 분명 말로는 " 아, 이렇게 하는거지?" 라고 트수에게 물어면서 실제로 행동은 반대로 함. 

 EX) 아~ 이 A아이템을 사라고?  하면서 C아이템을 사서 장착시킴. 

  "차분하게! 차분! 차분!" 하면서 실제로는 게임 속의 캐릭터가 혼란스럽게 움직임.

2.5: 망겜이야! 패턴

 피지컬과 뇌지컬간의 모순이 너무나 극악하게 발동하면 게임이 생각대로 안된다고 자각. 결국 자신이 하고 있는 게임이 망겜이라고 말하게 됨. 흔히 대중들이 보여주는 고정적인 패턴이지만 이 이모님은 뭔가 다르다. 더 앞서 있다.

 "아 이거 게임이 이상한거네~" 라면서 본인 손 탓을 안하고 오히려 게임을 탓하기 시작한다.

  EX) -초반 잘 되어갈 때 : 와! 롤토체스 꿀잼!

         -좀 망함: 하! 괜찮아! 나에겐 아직 실력이 있어! 피지컬이 아직 안됐을 뿐!

         -우루루루 폭발로 망함: 아 이건 내 피지컬은 괜찮은데 겜이 이상한 거네~ 버그야!

        -문명 게임 중: 나 709시간 했어! 이거 엄청 잘함!  

        -과학 승리 루트 망함: 괜찮아! 난 아직 잘하니까 외교나 상업으로 가즈아ㅏㅏ

       -외교 승리 루트 1표 부족(심지어 세이브 로드로 회귀했는데도 실패): 아니야! 이건 내 실력은 좋은데 이 겜에서의 이번 맵이            랑 훈족이 이상했던거야!

3. '일리 뇌절' 패턴 : 게임 3번 이상 했을 때. 혹은 5시간은 지났을 때(?) - 사실 들쑥날쑥해서 파악하기 어렵다. 

 이 게임을 어떻게 움직이는 지의 조작법이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 그런데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예를 들어 같은 길과 적 앞에서 똑같은 식으로 최소 2번은 죽으면서도 효과음을 입으로 내기 시작한다. 

아마 프로 스트리머로서 트수들에게 반복 속에서 신선함을 주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하는 듯.

 트수들이 이 시점부터 재미를 더 느끼기 시작한다.

ex) "아구구구구!!아구구구구!!" (비둘기인가?), "아파파파파파팦! 아파파팦ㅍ!!" (이 정도면 거의 녹음)

 4: '이모는 자만' 패턴

 조작법과 게임의 메타를 어느정도 이해한 단계. 

그러나 분명 이해를 <<<<어느정도>>>>>> 한 건데 본인은 게임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분명 누가 봐도 뻔하게 나아갈 길을 무시하고 새로 개척하려고 하거나, 이 실수의 반복에 대해서 트수가 팩트를 언급하면(맞는 훈수를 하면)

 "시꾸러!!" 라고 하거나 말을 돌리려 한다. 그래도 이전보다 좀 나아서 트수 입장에선 보기 편-안하다. 

EX) 이전의 '슬레이더 스파이어' 와 '앨런 웨이크' 를 말할 수 있다.

- '슬스파'에서 아이템 중 '어두운 혈액 : "매 턴마다 피 4회복" ' 과  "유물 두 개 더 얻기"가 있었는데, 트수가 혈액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라고 했는데 "아니야~괜찮아! 난 유물 고를래!" 했다가 피 1로 죽으면서 겜이 끝났다. 

이에 대해서 트수들이 "피 회복 4 아이템 골랐으면 이겼다" 라고  지적하자  "시꾸랏!" 라면서 겜을 다시 했는데 비슷하게 아이템 선택으로 죽었다.

- 앨런 웨이크 에피소드 3 쯤부터 갑자기 '개척 정신' 이라는 패시브 스킬이 자체적으로 생긴 건지, 없던 길로 가다가 죽기 다반사였다. 이로 인해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차로 가는 길에서 내렸다가 적한테 맞아 죽기 등등. 뇌절의 끝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트수들이 "와, 이걸 트라이한다고..?" 라고 황당해하자 "시꾸러!" 라고 답했다.

- 이외에도 앨런 웨이크에서 적을 좀 쉽게 죽이다 싶으면 "드루와 드루와" 이러다가 꼭 죽는다. 만화로 치면 적 때려 눕혀놓고 "죽었나..?!"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클리셰.

5.  하! 나 잘해! 패턴 (유일하게 트수들이 구독티콘을 쓸 수 있는 단계 : 자라내 (ㅈㄹㄴ))

 게임 진행이 중반을 넘어가면 대부분 발동되는 단계.  게임 속에서 여유가 생겼기에 적을 죽이는데에 있어서 능숙함을 조~금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아주 가끔씩 트수가 올~ 하기도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2트라이 이상의 초심은 잃지 않는다.  

 다만 계속 '자만' 단계가 베이스인지라 뇌절을 반복한다.  웃긴 건 이 단계에 오면 계속 트수에게 확인을 구한다. 

 "야! 나 잘하지!" "이것 봐! 이게 내가 의도한 거라니깐?"

 이 말을 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허당끼로 트라이를 시작하는 게 정기적인 패턴. 

 신기하게도 피지컬의 폼은 한결 같다.

  +) 2~3단계 사이의 2.5 단계 추가. 

 결론: 일겜못 ㅎ. 근데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