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존윅은 스토리나 플롯에 강점이 있는 영화는 전혀 아니었구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액션쾌감이 어우러진 명작영화시리즈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테이큰같이 한 부분을 극단적으로 발달시킨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이 시리즈가 호평받는점은 쓸데없는건 다 쳐내고 액션을 영화에 꽉 꽉 담았다는 점과,
흔히 말하는 CQB, 사격술 등을 좋아하는 액션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점이었죠.
그 점에서 3편은 액션은 여전히 빠방했으나, 액션씬이 약간..뭐랄까, 전작들의 심플한 액션에서
약간 전형적인 무술 액션쪽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후반부 보스전은 탑을 오른다는 점에서 사망유희가 생각나기도 하고, 거울씬은 노골적인 용쟁호투의 오마쥬구요.
개연성도 좀 그런게..
분명 강화 방탄복을 입고올거라는걸 알고 있었는데 왜 뉴욕 컨티넨탈 컨시어지는 9mm 권총을 추천하는걸까요..흠..
모르겠다..
여튼, 기존 존 윅 시리즈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조금 불만족스러워도 볼 만 합니다.
단 존윅이란게 유명하고 재밌다며? 라고 보러가실분은 좀..
원래 존윅시리즈가 유치한 부분도 있고 그래요. 전작들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