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세이지 0

그동안 공지로 제대로 전달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음악들을 그 자리에서 듣고 연주해왔고, 그것이 저희 방송에 가장 큰 컨텐츠 입니다.

그간 방송을 진행하며 연주에 대한 규칙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전에 방송 상에서 공지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 이후에 글로써 정리하여 공지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보내주시는 음악들은 ‘함께 듣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도네이션의 모든 곡을 연주하진 않습니다. 

연주하지 않는 것으로는 ‘이거 가능?’ 류의 영상 / 오랜 기간 많은 연습을 기반으로 완성할 수 있는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음악입니다. 

때때로 방송의 빠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주가 스킵될 수 있다는 점 부디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위 글은 싹둑이 안내에 저장된 글입니다. 앞으로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채팅으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들으면 바로 연주 해낼 수 있는 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혼자서 연주하는게 아닌 '생방송' 이라는 특성상 처음 듣는 곡, 약간 난해한 (피아노 연주로 표현해내기 어려운 곡들이 간간히 있답니다) 

그런 곡들을 연주할 때에는 심신이 긴장상태가 됩니다.  

노래마다 다르지만 곡에 따라서 아무리 후렴이 반복되어도 바로 기억되지 않고 멜로디가 휙 날아가 버릴때도 있어 곡을 듣고 연주할 때에는 

그 순간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피아노를 단순히 치는 것이 아니라 , 이 곡을 어떻게 듣기 좋은 연주로 전달해드릴지 

매 순간 수백번, 수천번의 고민이 스쳐지나갑니다.

음악방송, 특히나 연주로 소통하고 있는 제가 당연히 감당해야할 부분으로 늘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공지를 정하기 이 전에는 도네이션의 모든 곡을 연주했었습니다.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 '님 이거 가능?' 류의 도전 곡들도 연주로 동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힘들었지만 저의 스타일대로 표현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피아노과 혹은 전문적인 피아니스트의 기량을 요구하는 테크니컬한 곡들은 그 연주로 인하여 이후에 방송을 진행할 체력을 빼앗아갔고,

말로 못할 스트레스를 얻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의 반복을 차단하고자 연주에 대한 안내를 방송 중 말로써 드렸었지만, 그 이후에 공지글이나 싹둑이 안내글로 정리하여 안내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 두 곡의 어려움으로 심신의 힘듦을 야기 하기보단, 더 많은 곡들을 좋은 컨디션으로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부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에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의 연주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신 걸 알고 있어요.

가끔씩 실수투성인 부족한 연주마저 박수쳐주시는 우리 시청자분들 찰떡단 여러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 글이 방송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누가 되질 않길 바랍니다.

저의 진심은 연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 연주로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된다는 메세지를 볼 때면 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하고 벅차요.

여러분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꼭 잊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