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학부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3-2 겨울방학때 자소서 쓰려고 보니 해놓은게 학교 공부밖에 없어서(그렇다고 학점이 높은건 아님)
프로젝트 경험이나 쌓자 하여 들어가게 됐는데 예전부터 머리는 자신 없어도 엉덩이 하나는 잘 버티는 편이라 뭘 시키면 열심히 하려고 하니 교수님께서도 절 좋게 봐주셨습니다
연구도 아이디어가 좋으면 나름 재미가 있고(돈벌려고 하는 과제는 재미없어요...), 무엇보다 교수님이 배울점도 많고 저랑 잘 맞는 분이셔서 아 이사람이면 내 이십대 2년을 같이 가도 되겠다 싶어 대학원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말리네요... 설카포 아니면 대학원을 왜가냐 하고(애초에 능력이 안돼서 못감) 취직한 선배들도 석사타이틀은 호봉 말고는 의미없다 선택은 네 자유지만 약 9천만원정도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봐라 이러시고 부모님도 얼른 취직하라고 하시구요...
그래서 요즘에 계속 자신있게 진학하고 싶다고 말하기가 꺼려집니다 제가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취준은 금방할 수 있는데 이대로 바로 취직을 할지 아니면 석사를 할지...매우 고민됩니다
이렇게 확신이 없는데도 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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