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이 어제 다 끝났다.
앞으로는 실기만 남았을 뿐.
다행이도 대부분 끝내놓은 것들이라 마음이 편하다.
기분은 벌써 종강한 느낌.
그래서 오랜만에 레식을 좀 진득하게 진행해 보았다.
저번주 토요일날 진행한 배치.
1판은 이후에 돌려서 승리하여 골드 1이 되었다. (6승 4패 골드 2 끝자락에 안착)
레식 랭크 매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소프트리셋 (2500MMR 고정 하드리셋이 아닌 전 랭크 수치를 기반하여 초기화가 됨.) 적용으로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
플래티넘까지 앞으로 1~2판 정도 남은 상황.
시험기간인지라 하루에 한 두판만 진행하고 못하던 중, 오늘 시간이 풍부하게 남아 본격적으로 매치를 돌려보았다.
하지만,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나 보다.
첫 판, 그리고 두번째 판 마저 핵이 출몰.
텔레포트, 투명 은신, 공격팀이 수비팀 방어 시간에 적을 사살.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첫 판 핵은 아군이 핵이어서 핵 유저 를 사살했지만, 반사시스템 적용으로 그 다음부터는 사살 불가.
결국 지친 적팀이 항복을 했고, 찝찝하게 게임이 끝났다.
두번째 게임은 적군이 핵.
강화된 벽을 뚫고 사격하는데 아군이 죽는 아이러니한 상황.
결국 3라운드를 채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했다.
그렇게 기분이 나빠진 상태로 오기가 발동하였고,
그 이후로 랭크를 계--------속 진행 하였다.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고를 반복.
어느새 2연승을 거머쥐었고, 마지막 게임.
아군의 하드 캐리와 이후 벌어진 라운드 마다 서로 서로 제 몫을 해내며 깔끔한 완승.
그리고 얻은 두번째 플래티넘 인장.
약 9~10번의 게임 동안 팀에게 민폐도 끼치고, 클러치도 하며 다사다난한 게임이었다.
아마 이렇게 오래 집중해서 게임 한 것도 고등학생 이후로 처음인듯 싶다.
아무튼...
기분 좋게 플래티넘에 다시 안착했는데,
그래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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