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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거친 숨소리..

로즈우a1293
2018-01-24 10:01:42 622 1 0

안녕하신가!

좋은 아침이다!

날씨는 매우 춥지만 리드미컬한 스텝을 밟으며 이겨내도록 하자!

오늘은 대학생활 중 또다른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이 사건은 바야흐로 대학교 4학년 여름밤에 일어났다.


군 전역후에 친해진 과탑형과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던중..

(과탑이라 주변에 여학생의 밀집도가 매우높았고 난 투탑이라고 소문나면서 이득을 많이 보게된다..)

여름밤이였나?과탑형이 몸살감기에 심하게 걸렸는지

완전 맛이 간 목소리로 미안한데 감기약 좀 사다줄수 없냐고 전화가 왔다.

평소 의리 하나로 살던 본인은 약국으로 달려가 제일 좋은 약을 사들고 과탑형이 사는 원룸촌에 당도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약을 주고 싶은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였고 곧 저 멀리서 한 여학생의 실루엣이 보였다.

원룸촌이 외곽지역은 가로등이 아예없어서 아 분명 오해하거나 무서움을 느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일부러 인기척을 내며 걷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앞서 가던 여성분이 폰을 꺼내더니 어디에 통화를 하면서 걷기 시작했다.

음 좋아 괜찮겠지 하고 난 다시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기 시작했고 앞에 있던 여학생은 깜짝 놀라더니 덩달아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아 설마..하며 좀더 빠르게 걸어보니 더 빨리 걷기 시작했고 ‘아씨 나 변태 아닌디’라고 생각하며 빨리 서로의 목적지에 당도하길 바랬는데 점점 가까워 지면서 자세히 보니 저 여학생은 과탑형 여자친구였다..


아마도 아픈 남친의 전화를 받고 병간호해주러 가는길 이였나보다.라고 생각한 나는 오해받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같이 가자라는 생각에 따라잡으려고 뛰기 시작했고 안타깝게도 그 과탑형애인 되시는분은 기겁하며 과탑형이 사는 원룸으로 달려가기 시작 했다.


원룸입구에 도착한 직후 과탑형애인 되시는 분은 헉헉 거리며 거친 숨소리를 내뱉고 과탑형 집문을 마구 두드리며 빨리 문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나는 성큼성큼 그녀에게 향했는데 아직도 그녀가 나를 보던 그 공포에 찬 시선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곧바로 정말 아파보이는 과탑형이 어렵게 문을 열었고 “어 왔어?둘이 같이왔네?”라며 인사를 했다.나는 약봉지를 주며 과탑형애인되시는 분을 쳐다보았고 그분은 긴장이 풀리셨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나한테 왜그랬어요.말해봐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웃으며 잘 넘어갔고 지금 그둘은 결혼해서 이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보니 그때 복장이 블랙진에 큰해골이 번뜩거리는 해골티를 입고 있어서 더 그런 오해를 받은것 같지만 어쨌든 그 당시에 본인은 매우 우울하였다..


내가 원빈보다 더 아저씨같은 남자!가 아니라 원빈같은 얼굴 이였다면 화기애애 하하호호하며 걸어갈수 있었을텐데 현실은 응~마동석^^..


아무튼 이번썰은 여기까지다.놀랍게도 아직도 썰이 남았다 본인은 대학생활이 굉장히 스펙터클 했기에 다음에 또 보도록 하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이미 걸렸다면 내가 아픈것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약은 잘 챙겨먹도록 하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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