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게에 늘 구걸하시러 오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심.
다리도 불편하시고.
많으면 오천원 적으면 삼천원씩 늘 챙겨드림.
오늘 점심시간에 또 오셨길래
천원짜리 꺼내고 있었는데, 손님이 막 들어오시는 거임.
그래서 엄마가 손님 들어오게 옆으로 좀 비켜줘봐요. 하니깐
씨발년아!! 하는거임 놀라서 내가 가니깐 도망치심 ㄷ ㄷ ....
많은 생각이 드네요.
모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한 편으론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저리도 자기 방어적인지 짠하기도 하지만
암튼 엄마한테 욕해서 순간 눈 돌아갈 뻔 했네요.
잘 도망치신 듯 ㅋㅋㅋㅋ
암튼 많은 생각이 드네요. 매번 도와드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