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그리고 학계 얘기.

벽력자
2019-06-12 16:47:22 2414 26 4

좀 두서없는 얘기 몇 개 적고 싶네요. 특히 학계 '소장파'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연구보다 페북 포스팅이나 신문기사로 자기 알리는 몇몇 교수님들. 


1. 자기 본적이 대학에 있으시면 자기 본분 중의 하나인 Advising 좀 충실히 하셨으면합니다. 자기 전공도 아닌 사회 비평하시면서 정작 대학원생 방치해두시는 몇몇 분들 보면 참 가식적으로 느껴집니다. 아예 학교 나와서 재야로 나오시는 분들도 좀 있던데, 그분들은 좀 낫네요. 물론 교수가 연구하는 기계는 아닙니다. 밥값으로 할 일은 최소한 하시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2. 학계를 보는 심정은 좀 더 복잡하네요. 원래 이 바닥이 Networking이 적어도 6~7할은 된다고는 느꼈지만, 교수나 연구자들 간에 친목질하다가 생기는 추태들을 목도하자니 좀 뭐라 말하기 어려운 기분이 듭니다. 이걸 페북으로 보자니....크흠. 미국은 저 짓거리를 트위터로 하더군요. 학생일 땐 개소리 실수로 해도 그냥 주워담을 수 있는데, 박사가 되고 위로 올라가면 주워담기엔 들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나 봅니다. 그런 점에선 전문직들이 좀 더 자유롭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박사는 전문직들처럼 혼자 뭘 하는게 거의 안되다 보니...


연구가 여전히 재밌는데, 저런 사람들처럼은 되고 싶진 않아서, 요즘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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