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님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픈카카오톡을 만든이유가
익명을 이용해서 컨텐츠/피드백/궁금한것들 물어보라고 만들어놨습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이 커뮤니티사이트에다가 올리시는분들이 계십니다.
민감한 주제에대해서는 1:1이 아니라 다른분이 개입이 될수도있고, 일단은 스트리머가 시청자를 생각하는만큼
시청자도 스트리머를 생각한다면 오픈카카오톡으로 문의를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건은 타 유튜버 이름까지 적어놔서 참으로 곤란한일입니다.
이번에 피드백하신분은 채널에있는 제 개인카카오톡도 아시는분이고 오픈카카오톡은 아실지는모르겠습니다만,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던분입니다.
이때까지 피드백해주신것들이 어쩌면 그렇게 생각되겠구나. 아 잘못했구나. 생각해서 받아들여왔습니다.
모두 여혐에 관련된것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문제가되지않지만 앞으로 방송계속하시니 스트리머 유튜버가 이런것들
은 조심해야한다. 라는 의도로 피드백해주셨으니 당연히 받아들여어왔습니다.
피드백뿐만아니라 저도 그런 주제로 엮이는거에대해서 굉장히 무서워서 스스로도 노력해왔고요.
방송 초창기때는 생각없이 쓰는 단어/썸네일 등등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어 피드백을 받고, 질타도 받았었습니다.
한번이라도 실수를하면 걸러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에게는 어쩔수없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저도 사람아닐까요?
사람이 변해가고 발전하는거에대해서도 관대하지못하신분들에게는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분께서 갑자기 왜 트게더(개인 커뮤니티사이트)에 글을 올리시는지.. 저번에도 올리셨을때
저희 매니저가 아마 오픈카카오톡으로 문의를하는게 답변도 더 빠르게 받을수도있고, 깔끔하지않을까
라고 적어놨는데도 이번에 또 올리셨더군요.
바로 이글입니다.
XX 팬이라고 하셨는데 https://twitter.com/ssslllyyyy/status/953280854268133382 이거 아시고 좋아하시는건가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딱 한줄입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방송하시는분들이 타스트리머/유튜버 언급에 민감한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것이 첫째, 그다음은 이 질문에대한 정답이 과연 뭘까 생각하다가 벙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이 있지만, 뇌피셜이기때문에 그냥 적질않겠습니다.
링크하나에 글을 딱 한줄적어놓은 글을 보시면 여러분은 제 입장이 되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하다하다 이제는 이런것까지 피드백을 받는구나. 저사람이 원하는게 도대체뭘까? 내가 저걸 거절하면 어떻게되지?
그게 지금 결과입니다. 저는 한남충이되었습니다.
그분말로는 오버워치에서 팀원중에 여혐/성드립을 하는애들에게 뭐라고하는 애들이라고 봐줬고 이때까지 피드백받아줘서
봐줬는데 이제는 말을 안들은 결과랍니다.
결론적으로 그분께서 하신 질문 "이거 아시고 좋아하시는건가요..." 에 대한 답변을 하질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볼건데요" 라고하면 폭행사건이 있는 유튜버를 좋아하는 삐라. 한남. 걸러야한다 등등 신나게 엮어대겠죠.
"네 안보겠습니다." 라고하기에는 제가 생각하는 '철학'이랑은 너무 달라서요.
그리고 그런 사실을 제가 어떻게 공개적으로 대답을하겠습니까?
또 그러면 어떤 듣보잡 스트리머가 보겸님 ~때문에 안본다는데요~ 이렇게 되겠죠?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해줬으면했는게 결국 이렇게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앞에 말했던 제가 생각하는 철학에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있습니다. 경중에따라서 진짜 용서받지못하는사람도 있겠죠. 그 기준도 사람마다 가치관마다 다릅니다.
그 실수에대해서 사과를 명확히해야하고, 그 이후에도 누군가 그 실수에대해서 언급을 한다면, 사과를 해야합니다.
뉘우쳐야하고요. 아까도 말했지만 이렇게해도 '거른다'라는 표현을 쓰면 어쩔수없습니다.
다른사람들을 안고가야하겠죠.
여기에대해서 제가 생각하는것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거른다'라는 표현을 쓰는사람조차도 실수를 합니다.
여기서 글에서 언급한
저게 실수냐? 그냥 넘어갈일이야? 라고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한번쯤이라도 기회를 줘야하지않을까요.
조심스럽게 여쭤보고싶네요. 제가 이때까지 제가 겪었던, 아니면 다른사람의 사례, 그리고 앞으로 제가 혹시나 실수를 할수도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이런생각이 먼저들더군요. 방송하는사람은 한번 실수하면 그냥 망해버리는 현실입니다.
'걸러야하는 스트리머/유튜버/비제이 목록' 이 있을정도로요.
1년을 하고, 10년을하고, 하루에 적게는 3시간 많게는 12시간을 말하는 직업인데 어떻게 완벽할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못할거라면 접어라. 라고 하시면 또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근데 자기 가치관을 남에게 주입시키려고하고 그렇게 생각해야해.
그렇게 하지않으면 넌 나한테 욕을 먹을거야. 이게 지금 일아닌가요?
저는 현재 그분에게 '한남'이라는 소리를 듣고있습니다.
저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저분에게 한남이라는 소리를 안들을까요? 그냥 맹종해야합니까?
저 스스로도 참으로 부끄럽지만 예전과 비교했을때 방송 중 단어선택 / 행동 심지어는 마인드까지도 바뀐걸 느끼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결과를 얻어버리니 예전에도 이런걸 느꼈지만, 도대체 어느정도로 노력을해야 입맛에 맞으실지 정말 모르겠네요.
자기를 바보취급을 했다고하시는데, 일단 글을 작성한분에게 죄송한거는 단, 한가지 방송에서 여기에대해서 언급을한것입니다.
근데 그것이 기분이나쁜거와 똑같이
제 커뮤니티사이트에 공개적으로 글을쓴것, 그리고 현재 SNS에 글을 올리신것 반대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지킬 선이라는것이 있고, 배려를 해야합니다.
XX님을 다시한번 제가 글을쓰면서 언급하는거에대해서도 조심스럽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공지와 그리고 이번일로인해서 느낀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주제를 떠나서 모든 방면으로 조심하고 노력하고 재밌는방송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만큼 시청자/구독자 여러분들도 저를 조금은 믿고, 서로 배려하면서 잘 나아가봐요.
마지막으로 피드백은 오픈카카오톡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