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에서
오늘 밤에도 별이 떨어진다.
밤바람을 이기지 못한 별은
한 점 부끄럼을 만들고
범하늘은 어두워만 간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나는 서녘의 석양을 보며 태양을 잃고
어두운 밤은 어슴푸레 다가왔다.
오늘 밤에도 별이 떨어지고
바람은 별을 거세게 몰아
한 점 부끄럼을 남기는데
태양은 고즈넉이 동녘으로 달려오고
별은 수평선 너머에서 새로이 빚어
하늘의 구름을 지워나간다.
태양은 동녘에서 달려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태양이 지고 뜨듯이, 별조차 없는 밤에도 아침은 오듯이. 그렇게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이 뜨길 바라는 맘으로 써 본 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히시나요?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