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링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링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한동안 유튜브에 노래 영상이 비공개됐던 이유에 대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게 충분히 실망할 수도 있는 일인 만큼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제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서 먼저 알게 하고 싶지 않았고, 제 영상을 좋아해 주시는 구독자분들인 만큼 제가 먼저 제 잘못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해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해보려합니다.
저는 작년부터 녹음계 쪽에서 활동하면서 그림 협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합창에서 제 나태함으로 인해 일러를 펑크를 내고, 그 합창에서 퇴출을 당했었습니다. 그 뒤 세잎클로버에서 진행하게 됐던 곡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곡의 가이드 녹음을 맡게 되고 mr을 받은 당일 가이드 녹음에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mr키에 문제가 있단 걸 알게 되었고 크루원 모두가 새로운 mr을 찾기로 한 뒤 한 달 정도 연락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차 녹음 마감 이틀 전날까지도 가이드 녹음이 완성되지 않아 회의를 진행했고, 결국 키를 내린 뒤 녹음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 현생의 문제로 인해, 결국 가이드 녹음은 펑크가 났고, 합창도 무산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하나 더 잡혀있던 합창 일러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더 이상의 펑크를 내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 번의 일에 연관되었던 분께서 제게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유튜브, 방송 활동, 녹음계, 그림계 모두 나가달라고. 간단히 말해 그냥 넷상을 접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뒤 저는 그분께 유튜브와 방송 활동, 그림계만큼은 접을 수 없고, 접더라도 녹음계와 트위터만 접겠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론 그렇게 하기로 한 뒤 만약 한 번 더 녹음계에서 보일 경우 이 일을 공론화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노래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고, 트위터도 비활성화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얼추 마무리 짓고 생각해보니, 제 실수긴 해도 노래영상을 일방적으로 비공개 처리하는 건 제 노래의 투고를 도와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됐습니다. 녹음을 너무 하고 싶고, 다시 노래를 투고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저를 믿어주신 주변 분들께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 저는 올해 3월부터 기숙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유튜브를 반동결을 탈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 저는 최대한 하고 싶었던 영상들을 올리다 가고 싶기에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녹음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명 저를 원망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노래를 기다려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다시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론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욱더 좋은 영상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