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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단애(斷涯)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2019-06-08 17:00:07 191 1 0

"가계"라고쓰인커다란비석옆으로물고기가헤엄친다물고기의군중이풀숲을쏘다닌다이무리를밟으며나는나아가기시작한다그들의군집은그러나대열이라고할수없는부서진것이었다2열종대를주장하던그들은어느새1열 횡대로이앞을지나가지않고빗겨나가고있었다

내가그들을계속해밟으며도착한곳에는물고기가더이상도착하지않았고그들을살아숨쉬게하는공기도없었다숨을마지막으로들이킨땅에서이곳으로온지는오래되지않았다곧돌아가야할것이다그러나결국돌아갈곳은다시비석옆이므로그만큼으로내인생의종말은결정되어있는 것이다숨을멈추어도내가있던자리에돌려졌다

===============

이상에 대한 김기림(혹은 박태원)의 회상록 중 제목 "생애"의 잘못된 기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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