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빠져나가고
하나만 남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절망이라는 밀림에서
희망이라는 단 하나의 오두막을 찾기 위해
우산 넉넉히
챙겨들고
나 혼자 뿐이 아닌.
내 우산 같이 받으시오.
이 세상이라는 곳에서
내가 준 그 우산 하나, 군계일학처럼
하나의 안식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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