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자취할 당시 건물 맨 위층인 3층에 살았는데 고양이가 먹을걸 찾으러 3층까지 올라와 울더군요.
그래서 불쌍한 고양이라 생각이 들어 편의점에서 고양이 먹이를 사서 먹이니 제 방 앞에 앉아서 살아버리더군요.
매일 밥을 챙겨주면서 지내니 나중에는 집고양이들보다 더 애교가 많은 고양이로 진화해서 다가오더군요.
여름방학때 집에 가면서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했지만 여름방학 끝나고 돌아가니 다행히 그 자리를 지키며 있더군요.
놀라운건 돌아오니 새끼가 생겼다는거;;
새끼들을 제게 물고와서 한마리 한마리 보여주는데 기쁘더라고요.
3학년때는 다른곳에서 자취를 해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1년동안 고양이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ㅋㅋㅋ
얼짱각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하면서! 무지 미묘였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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