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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쓴 사람 죽이고싶다.mureungdowon

존혜보스
2018-01-13 15:33:21 6959 11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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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썰 몇번씩 본거기도 하고 웃대에 무릉도원때문에 곤욕을 치뤘다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저 콧방귀 뀌며

"저게 저럴 정도로 웃긴건가.." 싶었는데

오늘 치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다왔는데

스케일링을 받던 도중에 갑자기 머릿속에서

"무릉도원이세요?" ㅇㅈㄹ 하는거임..

막상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지가 속박당한 신세가 되니까 저 무릉도원이 너무 웃긴거임...

그래서 큻! 소리 살짝 내니까 치위생사 누나가 아프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도리도리 고개만 젓고 침착하게 슬픈생각 하고 있었는데

슬픈생각.. 장례식을 생각해보자.. 만약 미래에 내 친구가 죽었을때를 생각하자.. 하고

어떻게 무릉도원이 희미해져 가는 찰나에

폴피닉스가 떠올랐음

위기 일발의 순간에 어젯밤 손톱을 정리해버려서

손톱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엄지손가락 가장자리에 남아있는 손톱의 잔재로 검지를 계속 아프게 누르면서 억지로 이 유쾌한 고통을 참아내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릉도원에서 오-아! 하면서 붕권 날리는 폴피닉스가 떠올라서

카라학! 하면서 터졌는데

왼쪽으로 45° 쯤 고개를 기울인 탓에 밑에 고여있던 물이랑 침 섞인거 위로 뿜어내서

치위생사 누나가 갸악! 뭐여!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죄송하다고 웃긴거 생각났다고 한 30초 쪼개고

남은 치석 제거받은다음 도망치듯 나왔다

와 진짜 ㅅㅂ 개쪽팔리네..

그동안의 무릉도원 희생자들을 의심해서 죄송한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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