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_ 0

우선 제가 감도치료를 받기 전, 샷에 기복이 있고 플리킹이 잘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총을 잘 쏘고 반동을 잘 잡고싶다' 라는 마음으로 평소에 영상도 많이 챙겨보고 개인적으로 보고율 / dpi / 감도를 정말 많이 바꾸어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를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은 큰 문제는 감도쪽보다 제 평소 자세와 손컨 (반동을 잡을 때 팔에 힘을 주는 부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자세가 바뀌고나니 자연스럽게 필요없는 부분에 들어가는 힘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후 손컨 관련은 평소에 제가 반동을 잡을 때에는 팔꿈치쪽보다 팔의 하박 부분에 힘을 주고 패드에 팔이 붙어있는 느낌으로 하였는데, 이 방법이 제 샷에 기복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탄이 중간중간 크게 튀는 것 또한 이렇게 잘못된 곳에 힘을 집중하여 나온 결과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하는대로 플리킹이 되지 않던 증상 또한 과하게 낮은 일반감도가 원인이었습니다. '팔컨'을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손에 맞지도 않는데 무작정 감도를 깎아내리려고만 생각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 'DMR 사격시에는 한 발 한 발마다 AR총기 사용시의 초탄을 잡는 것 처럼 반동을 잡아줘야한다'

(AR과 DMR를 전혀 다르게 생각했었고, 사격 후 반동제어가 느리니 다음 사격도 느려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번 감도치료를 통해 제가 알게 된 핵심들입니다.

1.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샷을 망칠수도 있다.

2. 일정한 손컨을 위해서는 자신이 힘을 줘야 할 부분과, 그 부분에 얼마만큼의 힘이 들어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된다.

3. 팔컨이라고 해서 감도를 무작정 내리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감도를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난타님께서 제가 간과하고 있던, 정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잘 잡아주시고 문제점을 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바뀐 자세, 팔컨, 감도에 적응 한 후 2차감도치료 신청 하겠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