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0

페이는 너무 많이 나오는 이야기라 각설하고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기본적으로 편집자에 대한 태도가 너무 무례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제 주변 몇몇 편집자분들 사례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다소 편협적일 수는 있으나,

그 단편적이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비율로 따지만 거의 8할에 가까운 유튜버들이 굉장히 무례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해봅니다

예를들어 구직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연락이 옵니다 보통 하루에 1~2분씩 문의를 하시는것 같아요

그분들이 모두 저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 연락하는게 아니란것은 압니다

처음 구인을 시도해보시는 분들은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쭤보기 위해,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여러가지 조건을 맞춰보기 위해 연락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상담을 해드리면 정말 10에 9은 대화 중간에 갑자기 연락이 두절됩니다.

그냥 정말 갑자기요 이유도 모릅니다 방금까지 영상이 마음에 든다며 본인의 영상 스타일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말그대로 뜬금없이 연락두절되거나 카톡방을 나가버려요

차라리 단순히 서로의 조건을 알아보는 단계에서 잠수를 타면 모를까

사실상 거의 편집을 맡기로 확정이 된 상태에서 갑자기 잠수타버리는 분들도 꽤 많아요

물론 왜 그러신지는 대충 이해가 됩니다 대부분 페이를 말씀드리고나서 그러니까요

그럼 최소한 말은 해주고 나가는게 매너 아닌가요? 

이런 경우 착해빠진 편집자분들은 기본 2~3일 정도 기다려요 혹시나 무슨일 있을까 싶어서요

그럼 그 2~3일간 수익이 끊기는거에요 

월급 하루만 밀려도 길길이 날뛸분들이 상대를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태도를 보일수가 있죠..?

이 뿐만 아닙니다

너무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진부한 사례들이긴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편집자 무시는 많이 일어납니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지시하지도 않고서 단순변심으로 수정요구를 수차례 남발하거나

편집 이외의 업무를 추가 페이없이 하나둘씩 넘겨버린다거나

다짜고짜 그 정도 실력으로 너무 비싸게 받아먹는거 아니냐며 비아냥대거나

수익이 생기면 몇대몇으로 나누기로 해놓고 채널이 성장하면 편집자를 자르거나

등등

가장 큰 문제는 페이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편집자들을 개무시하는 업계 분위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편집자분들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을의 입장인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고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정말 부조리한 일들은 당당하게 잘못됐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그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