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입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해진 남정네 5명, 저까지 총 6명의 무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같이 술도 먹고, 여행도 가고, 술도 먹고, 술도 먹고... 그런 무리입니다.
지금은 각자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종종 모여 술을 먹습니다. 내일도 먹을겁니다.
문제는 이게 아니고 그 친구들 중에 한명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이게 장난도 아니고 그렇다고 꼭 해야하는 거짓말도 아닌데 그냥 말 그대로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이게 또 말할때는 너무 진지하게 말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믿다가도 나중에 팩트를 알게되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은 저희 6명이서 몇 달전에 속초로 여행을 갔습니다.
밤이 되서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자기가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컨텐츠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노래는 또 곧잘하길래 믿고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까 이 친구가 평상시에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야~내 친구중에 유튜버가 있었네~하고 구독도 해주고 술마시면서 배경음악으로도 틀어놓고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술이 깨고 들어보니까 이 친구 목소리가 아닌 겁니다?!
제가 이 친구와 노래방을 지금 5년 이상 같이 가봤는데 노래부를 때 목소리가 이게 아니거든요?
이런 일이 가끔도 아니고 자주 있으니까 이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친구들이 모두 고민입니다.
몇몇은 그냥 우리가 계속 속아주자 하고
몇몇은 아니다, 친구라면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 한다. 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