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스완송님 예판 들어갔는데..안하시나요? 티몬에서 사면 젤다 목걸이,반지 준다는데..
[콘솔입문기] 젤다의전설에 ‘레전드’ 수식어가 붙는 이유
최근 세계적으로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게이머들의 콘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은 그간 온라인, 모바일 위주로 성장하며 '콘솔 불모지'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의 글로벌화로 한국 게임이 콘솔화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거나 외국 게임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조선>에서는 콘솔에 첫 발을 들이는 신입기자의 체험기를 다룬 '콘솔입문기' 코너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 ‘젤다의전설:브레스오브더와일드’ 대표 이미지 (출처 - 게임조선 DB)
2017년 한 해 최고의 게임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대상’을 수상한 게임으로는 ‘젤다의전설:브레스오브더와일드’가 꼽혔다.
‘젤다의전설’은 마리오, 포켓몬과 함께 닌텐도를 대표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전설:브레스오브더와일드’는 출시 한 달이 지난 2017년 4월, 북미 지역에서 스위치 본체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기현상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본체의 물량 부족으로 기기가 없었던 이용자들마저 게임 구매에 나섰던 것이다.
그리고 5일, ‘브레스오브더와일드’의 정식 한글판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이에 콘솔 입문자로서 ‘젤다의전설’ 시리즈를 직접 플레이하고 살펴봤다.
◆ 젤다? 아, 초록색 옷 입은 걔!
▲ 제가 ‘링크’ 입니다 (출처 - 게임조선 DB)
시리즈 주인공은 메인 표지를 장식하는 초록색 캐릭터 ‘링크’다. 대부분 게이머들은 게임명 탓에 이 캐릭터를 ‘젤다’라고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 ‘젤다’는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구해야 하는 공주의 이름이다. 헐리우드 배우이자 열정적인 게이머였던 로빈 윌리엄스가 자신의 딸 이름을 ‘젤다’로 지은 일화는 이미 잘 알려졌다.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기본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명이 ‘젤다의전설’이 된 이유를 많은 게이머들이 궁금해 했는데, 아오누마 에이지 PD에 따르면 젤다를 만들어 낸 천재적 기획자 ‘미야모토 시게루’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였다고 한다.
게임 타이틀을 한 단계 꼬아 이용자로 하여금 생각할 여지를 남긴 역발상이란 설명이다. 미야모토 시게루의 톡톡 튀는 감성이 그대로 들어나는 일화다.
◆ 33년 이어온 시리즈… 뭐부터 하지?
▲ ‘젤다의전설’ 30주년 기념 일러스트 (출처 - ZELDA WIKI)
1986년 패미콤 시절 첫 발매된 ‘젤다의전설’은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장수 타이틀이다. ‘브레스오브더와일드’까지 ‘젤다의전설’은 총 18여가지 작품이 있다.
발매 시간으로 정리하자면 젤다의전설, 링크의모험, 신들의트라이포스, 꿈꾸는섬, 시간의오카리나, 무쥬라의가면, 이상한나무열매, 바람의지휘봉, 4개의검, 4개의검+, 이상한모자, 황혼의공주, 몽환의모래시계, 대지의기적, 스카이워드소드, 신들의트라이포스2, 트라이포스삼총사, 브레스오브더와일드 순이다.
초기에는 시리즈가 연결되지 않다가 5번째 타이틀 ‘시간의오카리나’를 기점으로 시리즈를 잇는 큰 시간여행 설정이 생겼다고 한다.
입문자라면 머리가 복잡해질 터지만 직접 플레이해 보니 꼭 시간 순을 따르지 않아도 모든 작품이 각자의 매력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기기를 지원하는 타이틀의 선택일 것이다. 오래된 작품도 새 플랫폼에서 리메이크 된 경우들이 있어 자신이 가진 기기에 맞게 타이틀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작품 중 가장 눈여겨 볼만한 작품으로는 ‘시간의오카리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젤다 시리즈 최초로 3D화 된 월드 구현과 본격적인 스토리 전달로 호평을 받았다.
◆ 전문 평론 살펴보니… 세계 ‘톱’
▲ 게임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 리뷰 만점 행렬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오랜 기간 이용자 사랑을 받아온 ‘젤다의전설’ 시리즈는 거의 모든 작품이 게임 평론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고 있었다. 전문 매체 리뷰 평점을 집계하는 메타크리틱 역대 최고점은 10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한 ‘젤다의전설:시간의오카리나’다.
출시 초기 ‘브레스오브더와일드’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것도 만점 행렬이 이어진 메타크리틱 점수가 알려진 것이 컸다. ‘브레스오브더와일드’는 당시 98점, 현재는 97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 주간잡지 ‘페미통’에서 ‘젤다의전설’은 최초 만점, 그리고 최다 만점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매체의 크로스 리뷰에서 첫 만점을 받은 게임은 ‘시간의오카리나’였으며 2017년 ‘브레스오브더와일드’까지 총 4개 게임이 만점을 받았다.
‘브레스오브더와일드’는 시리즈 최초 GOTY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게임이 받은 대상은 128개에 달한다.
◆ 탐험과 성장, ‘젤다’의 개성
▲ ‘시간의오카리나’ 한 장면 (출처 - 유튜브 게임플레이 영상)
긴 시리즈를 이어오는 동안 스토리는 조금씩 달랐지만 ‘젤다의전설’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바로 ‘탐험’과 ‘성장’의 매력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는 ‘칼’ 한자루를 쥐지 못한 맨몸이지만 점차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무기를 얻게 된다. 이용자는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무기를 얻고, 난관을 헤쳐나가며 결국엔 성장을 이룬다.
게임 내 세계는 흥미로운 요소들로 무장했다. 미로같은 던전들은 물론 캐릭터가 벽화로 변신하는 설정 등 상상력이 풍부하다. 스토리를 진행할 때 주어진 답은 있지만 공략을 찾는 과정은 이용자의 몫이다. 탐색이 허용된 필드에서는 곳곳의 사물과 상호작용하거나 소모 아이템을 제작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젤다의전설’이 고수하는 흥미로운 설정 중 하나는 플레이어 캐릭터 대사가 없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주인공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장치다. 이처럼 ‘젤다의전설’은 기존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적절히 조화시킨다.
◆ 방대한 오픈월드… ‘브레스오브더와일드’
▲ ‘브레스오브더와일드’ 게임 플레이 (출처 - 닌텐도 E3 2016 영상)
‘젤다의전설’을 이제 알아가기 시작한 기자가 ‘브레스오브더와일드’에 가장 기대하는 점은 단연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오픈월드’다. 공략의 재미를 추구하는 기자에게는 이 오픈월드에 얼마나 독특한 던전과 모험이 펼쳐질지가 관심사다.
또한 방대한 오픈월드에서는 자유로운 플레이와 그에 따른 보상이 강화되고, ‘젤다’를 구하는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지형을 탐구하고 식물을 채집, 도감을 채우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일 것이다.
영상을 통해 확인한 서정적인 비주얼과 카툰 렌더링 기술의 화려한 연출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전문 매체 IGN은 이 게임의 그래픽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남겼다.
‘브레스오브더와일드’의 정식 출시까지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가장 방대한 ‘젤다의전설’을 십분 즐길 수 있게 된 이번 한글화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함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출처:http://www.gamechosun.co.kr/webzine/article/view.php?no=14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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