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코 0

음 때는 바야흐로 시즌2~3 시절  전역을하고 나니 롤이란 게임이 카오스를 대체하고 있더라고

고3때 카오스에빠져서 재수를했던 나는 역시나 롤에 금방빠져버렸어. 

노말에서 수많은 친구들과 약 천판가량 하면서 카오스를 하던게 남아있는지 금방 적응을했고 시즌3이 되었을때 랭겜에 도전했지.

한참 재미있게 30판? 정도하니 승률70퍼를 넘게 달리며 실버2에 안착했어. 하지만 문제는 이때 일어난거야.

하필 내생일날이였는데..아직 장소에 안온 다른친구들 기다리며 

AOS장르 게임을 처음접하는 내 초,중,고를 같이나온 (심지어 같은학교를 다닌)

브론즈 친구한명을  허덕이는걸 몇판 듀오로 구해주니 자존심만쎄져가지고 진짜 판단 개못하는데 따지더라고 

나도 진짜 화나가지고 대판싸우고 내생일임에도 삐져서 나혼자 집에 가버렸어.

집에가서는 후회가되더라고.. 와이씨 10년을넘게 같은학교를 다닌 친구와도 이런거로 싸울수가 있구나 하고

그담부터는 롤을 서서히 멀리하게 되었어. 나는 나름대로 인생을 정말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와도 잘  싸운일이 없었는데 롤때매 다퉈버린거야ㅋㅋㅋㅋㅋ. 물론 대학교 복학하는만큼 내 미래의 걱정도 포함되었지만

이후로는 내가 직접 게임하기보다는 보거나 구경하는 인터넷방송을 접하게 된계기가 되기도 했어.

그래서 지금에 트위치에서 마루코를 만날수 있게 된거겟지?

마루코가 요즘에 롤을 너무나 재밌게 하기도하고 상처도 많이받고 화도 많이내는걸 보니 예전의 내가 생각나더라.

그만큼 롤이 한판한판 화나고 싸우고 해도 다시하게되는 엄청난 재미와 중독성이 있는건 모두들 알고 경험해봤을거야.

다들 마루코가 느끼고있는감정 다 알고있으니 너무상처받지말고 즐겁게 해주라고. 방송에서 보는롤 너무재밌단말이야.

너무 재밌게 보여서 휴면계정도 한번풀어보니 나는 마지막 롤이 2015년에 친구들과 술먹고 노말한거더라.

휴면계정을 푸니 닉도 바꾸라하고 바꾸고나니 그 수많던 친구들 목록도 다 사라지고 없더라..

이제는 직장도 모두다니고 점점 시간이없고하니 롤을 보는것만으로 대리만족도 하는거같아

아이러니하게 그싸우던 친구의 직장과 내직장이 고향집에선 멀지만 직장끼린 위치가 서로맞아서 

지금 룸메로 같이살게된것도 참 인연이 신기하네. 룸메도 그때가 꽤나 충격인지 아득바득 티어를 올려 다이아도 찍었었더라;

아무튼 회사 점심시간에  어제방송이 생각나서 길게적어봤어..

오늘 방송도 너무 낙심하지말고 재밌게 해달라구. 퇴근해서 기다리고있을테니

그럼 이따보자~rukoG ruk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