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때 일인데요 제가 다녔던 곳은 남중으로 고추들이 득실득실한 곳이었죠. 어딜가던 체육을 하던 뭘하던 보이는건 고추들 뿐이었기에 이 미친놈들은 점점더 미쳐갔고, 결국 자신이 얼마나 미쳤는지를 다른 놈들에게 보여주는게 패티쉬? 같이 되던 때였죠.
더욱이나 그곳은 전국 꼴지에서 두번째 학교였고 애들 수준은 알만하죠? 그렇게 개똥통에서 그런 패티쉬를 가진놈들이 모여서 하는짓은 매우 대단했습니다.
[사건]
당시 영화 고스트 라이더라는 영화가 개봉되던 시기였고 이 미친놈들은 그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놈이 자신의 자전거를 가져왔고 그놈 친구가 휘발유를 가져왔죠. 그렇게 그놈은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을 끌어모았고, 그놈의 친구는 가져온 휘발유를 그놈의 바퀴에 드리부웠고 그대로 라이터로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하여 바퀴는 순식간에 불타올랐고, 그놈은 그것에 올라타 약 5m정도를 달렸습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와와 하면서 경외롭게 바라보았으나 그것은 얼마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보았습니다 불이 프레임을 타고 위로 넘실거리며 올라오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자신의 x를 미친듯이 털어내며 비명을 지르는 그놈의 모습을. 당황한 우리는 혹시나 몰라 미리 준비했던 물을 그친구 그곳에 급히 뿌려댔고, 그 친구의 그곳은 후에 목욕탕에서 확인한결과 털이 더욱 곱슬해졌으며 이에 그놈은 졸업할때까지 구운쏘시지, 불알친구, 아랫도리 고스트라이더 등등 아주 다양한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헛소리하쥐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