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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베타서비스 중인 cast.help을 둘러보고 느낀점

레이나르_
2019-05-15 10:42:12 1704 9 7

원래는 트게더에서 올린 피드백 요청글의 댓글로 올리려고 했는데 댓글이 막혀있어서 그냥 새로운 글로 올립니다.


1. DB의 세분화

 지금 cast.help를 보면 크게 금액, 옵션 두 가지 DB가 존재한다. 아무리 커미션이라도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다. 상업/비상업적 용도의 사용여부와 금액 차이, 완성물에 대한 저작권의 소유 여부, 서비스 공급자가 보장하는 평균 작업 소요 기간, 수정 가능한 횟수 등이 그에 해당한다. 이는 클라이언트와 프로바이더가 자발적으로 서비스의 구매/판매 시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는 사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본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 중에는 처음 시작하는 클라이언트, 프로바이더 등이 적지 않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cast.help 측에서 가이드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2. 커미션에 대한 명확한 정의

 일반적으로 커미션은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프로바이더가 가지며, 저작물에 대한 사용범위는 개인적 용도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의 경우는 '외주'로 본다. 그러나 현 cast.help를 보면 커미션과 외주의 구분을 두지 않고 커미션으로 통칭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업체'가 '커미션'을 진행하는 케이스도 보이는데, 이는 커미션 특성상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 관련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 유저의 경우에는 별도 관리를 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 여부에 대한 안내도 필요할 것이다.

+추가) 포트폴리오용 영상편집을 원하는 유저 층을 위해 별도로 카테고리를 분리하는 방안 건의. 즉, 커미션 / 외주 / 무료제작 의 대분류로 나누는 것을 제안해봅니다.


3. 분쟁 책임 소재의 명시화

 현재 cast.help는 단순히 클라이언트와 프로바이더의 중계 역할만 할 뿐, 둘 사이에 일어나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든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분명 분쟁 사례에 대한 문의 접수가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이에 대해 책임 범위에 대한 명확하고 명시적인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중계 서비스를 시작한 이상, 최소한의 CS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계약을 위반한 유저에 대해서는 신고 제도를 통해 해당 내용의 진위여부를 파악한 후,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두는 등의 식이다.

 (사실, 아트머그 등의 전문 중계 사이트처럼 클라이언트와 프로바이더 중간에서 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가장 좋긴 하겠지만, 수익화를 고려하지 않는 중계 사이트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면 이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이 외에도, 프로바이더를 위한 포트폴리오 시스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등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의뢰 완료/만족도 평가 등을 통한 '평균 작업  기간', '만족도' 평가, 사이트 자체에서의 상호간 문의 시스템 등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스트리머를 위한 매뉴얼은 계속 업데이트되는데, 편집자를 위한 매뉴얼은 없던데 그것도...ㅜㅠ)


여러분들은 cast.help 보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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