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풀듯 쉼 호흡하며) 후아~ 떨리네요. 역시
(긴장감이 덜풀려 떨리는 목소리로) 저, 트수쿤을... (용기를내며 큰소리로) 좋아해요!
(큰소리를 내것이 부끄럽지만 나긋나긋하게) 트수쿤을 처음 만난 그날부터 첫눈에 반했어요.
(광기의 찬 모습으로 돌변하며) 그러니까! 트수쿤 향기의 것이 되어주세요.
사랑해요!! 트수쿤 사랑해요!!! 그러니까 향기만 봐줘요. 오직!!! 향기만의 것이 되어줘요!!!
(숨겨둔 칼을 들고) 트수쿤의 눈은 향기만 봐라 봐야하니까... 안되고
그럼... 손? 여긴 향기한테 도네를 해야해서 안되고...
그럼, 발? 그래 발을 자르면 컴터 앞에서 평생 내 방송만 보겠지?
(소리치는 트수쿤의 입을 막으며) 시끄럽네요? 트수쿤
향기는 시끄러운거 싫은데...
트수쿤 향기 화나는 꼴 보고싶은 거에요?
(칼을 얼굴에 가져다대며) 떨지마요. 향기는 그저... 트수쿤을 사랑할 뿐이에요
(공포에떠는 트수쿤의 귓가에 속삭이며) 트수쿤 사랑하면 이럴 수 있잖아요? 영원히 내꺼에요 트수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