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삐님의 JMT 대파굴소스볶음밥을 따라 만든 이후로 유니세끼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한 번 몇 안 되는 할 줄 아는 요리를 소개해보려고해요.
이름하여 '불지옥신단'입니다!! (aka 에그인헬)
재료: 올리브유, 마늘, 양파,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베이컨, 소시지, 토마토소스, 우유, 모짜렐라 치즈, 달걀, 통후추, 파슬리, 바게트
(사실 넣고 싶은 재료 다 넣는 거임)
1. 마늘, 양파, 파프리카. 새송이버섯을 적당량 썰어 놓습니다. 파프리카는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넣어야 색깔이 예뻐요.
2. 베이컨과 소시지를 적당량 썰어 놓습니다. 기호에 따라 스팸을 넣어도 좋아요.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썰어 놓은 마늘을 넣습니다. (여기에 면 넣으면 알리오올리오가 됨)
4. 마늘이 어느 정도 노릇노릇해지면 양파, 파프리카, 새송이버섯을 때려 넣습니다. 그리고 휘젓휘젓 해주며 파프리카 향을 느낍니다.
5. 1분 정도 휘저어준 후, 소시지와 베이컨을 때려 넣습니다. 또 휘젓휘젓 해줍니다.
6.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한 통 그리고 우유 100mL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여기까진 비주얼이 별로지만 기다려보세오.
7. 2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달걀 3개를 투하시켜주고, 남은 자리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줍니다. 달걀은 절대 휘젓휘젓하지 말아주세오!
약불로 해놓고, 뚜껑이 있으면 뚜껑을 덮어줍니다.
(달걀 3개는 무언가를 상징합니다.... 나머지 재료 또한.......)
8. 5분 동안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춤을 추세요!
저는 아재 취향이기 때문에 'Tiffany - I Think We're Alone Now'을 틀어 놓고 춤을 춥니다.
음식이 맛있어지는 의식이에요. (춤을 추면 체력이 소진되어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 기분도 좋아짐)
9.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바게트빵을 굽습니다.
자취하는 가난한 대학원생이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따윈 없기 때문에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갖고 싶어요!)
10. 통후추와 파슬리를 뿌려주면 불지옥신단(?) 완성!
바질을 좋아하시면 바질을 뿌리셔도 좋습니다. (원래 파슬리 풀때긔를 넣어야 이쁜데 요알못이라 어디서 구하는지 모릅니다.)
만약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토마토 소스를 아라비아따 소스로 사용하거나, 청양고추, 할라피뇨 등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바게트빵 위에 올려서 먹으세요! JMT!
오늘의 맥주 '빅 웨이브'
내삐님 인스타에 Kona Brewing Co의 'Fire Rock'을 좋아하신다던데,
저는 에일, 그 중에서도 골든 에일을 매우 좋아해서 Kona Brewing Co의 'Big Wave'를 좋아해요! (최애 맥주는 듀벨)
'Fire Rock'도 나중에 먹어보겠으!
나를 위한 요리말고 남을 위한 요리를 해보고 싶다....BibleThump
(사실 '샥슈카'라는 튀니지 음식입니다. 주로 '에그인헬'이라고 불려요!)
댓글 8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