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한 2달 안잘랐더니 너무 지저분해져서
오늘 밖에 잠깐 나간김에 머리를 자르고 왔습니다
근데 평소에 잘라주시던 분이 시간이 안되셔서 다른분께 잘랐는데
보조해주시는분 미모가 출중하시더라구요 ㄷㄷ
머리 다 자르고 머리 감겨주시는데 수건으로 얼굴을 안가려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안가린것부터 킹드업이었을수도...
아닌거 알면서도 괜히 위 짤 생각나서 기분 좋았는데 갑자기 말까지 거시더라구요
오늘 어디 다녀오시는거냐길래 밖에 볼일 있어서 집가기전에 자르러 왔다고 했더니
잠깐 주말에 쉬는거 부럽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잡담을 했습니다
얘기하면서 손자 이름은 뭐가 좋을지 고민하고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안바쁘시면 두피케어 받아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원래 이런거 거절을 잘 못해서 보통 약속있어서 바로 가야된다고 하고 마는데
이미 아까 집에 가서 쉴거라고 대답을 한 상태라 ㅠㅠㅠㅠ..
결국 좀 비싸다고 하면서 거절하려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또 만원이래요..
만원이면 비싸다고 거절하기 좀 애매한 가격이라 머뭇머뭇거렸더니
시간도 1~20분밖에 안걸리고 금방이라고 해보라고 자꾸 웃으면서 권하셔서(영업왕 금방하실듯 ㄷㄷ)
결국 해달라고 하고 두피케어 받고왔습니다 ㅠㅠㅠ
근데 뭔가 안쓰려던 돈 쓰고 온것도 맞고 흑우당한것도 맞는거같은데
생각보다 두피케어랑 마사지가 머리가 엄청 시원하기도 하고..
기분이 복잡미묘하네요 ㅠㅠ
거기다 방장한테 도네하려던 돈을 쓰고온거라 내일은 도네를 못할거같아 아쉽네요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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