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제가 기르던 냥이가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아파하더니 아침에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을 땐 이미 어떻게 하기 힘든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내줬습니다.
원인을 알아볼 새가 없이 가버려서 부검을 요청을 했구요. 4-6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6월에 첫 생일을 기다리고 있었고. 목욕해주려고 엄청 벼르고 있었는데. 참.. (잠깐 이거 목욕하기 싫어서 간거 아니야?ㅡㅡ)
같이 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의자에 앉아있으면 항상 무릎에 있으려 하고, 화장실이던 주방이던 어디든 따라다녀서 정이 많이 들었네요. 화장실 문 열어달라고 야옹대고, 주방에선 옆에서 저 쳐다보고ㅋㅋ 무릎냥, 개냥이였죠.
음ㅋㅋ 제가 고양이 데려왔다는 소식 들으신 분들 있었을텐데 궁금하실거 같아서(아닌가)
기념할 수 있게 이런 발바닥 도장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요건 며칠전 비오는 날 개나리 핀거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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