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귤선생님 그냥 휴방하긴 뭐하니까 썰하나 풀겠습니다.
댓글에 세줄요약있음
저번주에 로또 산게 있어서 확인했는데 5천원짜리 두개가 당첨 됐음.
원금회수할생각에 씽나서 복권방갔음.
이게 운수좋은날의 귤첨지가 될 시발점일줄은 몰랐음.
아 일요일엔 복권방도 닫는대요
이 ㅆ...
그래서 허기도 지고 정신이 혼미해지길래 치킨까스랑 냉모밀을 샀음.
계산하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바로 위에 교회에서 아줌마들 우르르 몰려나왔음.
어떤 아줌마가 내려오다가 물병에서 물 버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했음.
설빙빌런이 이 집 맛집이라길래 진짜 기대 엄청하고 집으로 향했는데
그 물을 버린자리가 하필 대리석...
밟자마자 미끄덩해서 음식을 한바꾸 돌려서 바닥에 내리찍었음.
진짜 ㄹㅇ 노구라 ㄹㅇ로다가 바닥에 내리찍었음.
하필 넘어지면서 롱코트를 밟고 지이익 미끄러져서 코트도 작살났음.
아......
하필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었음
버스에서 사람들 우르르 내리고
교회에서 사람들 우르르 나오고
쪽팔림+아픔+빡침이 짬뽕되서 코트 작살난것도, 아픈것도 안중에도 없이 걍 집에 빨리 가고싶었음.
그래서 어우씨 어우씨 이러면서 집으로 왔음.
옷 벗어두고 컴퓨터 앞에서 밥 먹으려고 뜯어서 먹었음.
설빙빌런이 칭찬할만함. 졸맛탱임.
어ㅓㅓㅓ우ㅜㅜ 배부르다 하고 있는데
뭔가 자꾸 시큼한냄새가남.
뭐지 싶어서 키보드를 들어봤는데 마우스패드가 축축함.
아까 한바꾸 홰까닥하고 바닥에 내리찍은 냉모밀 그릇이 깨져서 마우스 패드에 줄줄 새고있었음.
전부터 한번 세탁해야지 했는데 싶어서 세탁하고 내일쯤 해뜨면 마르겠지 싶어서 베란다에 말려놨음.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씻고 딱 앉았는데
의자 결국 하판 모가지 뽀개졌음.................
도저히 앉아서 뭔가 할 수 없는 상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하다가 쉬는시간에 문의넣었는데 바로 연락왔어요
방금 퇴근하고 씻고 잠깐 앉아서 머리말리는데 앉아서 균형잡기가 힘들어지니까 허리 뿌러지는줄;;;
컴퓨터 하려고 앉았는데 뭔가 허전해서 보니 마우스패드가 없음.
잘 말랐나 하고 창문 열어봤는데
바람에 날려서 어딘가 사라졌음
개 빡쳐서 이것도 방금 새로 구매했음..
하...........
ㅆ......................................................
오늘 도저히 정상적인 텐션으로 방송이 안될것같음.
귤첨지는 오늘까지만 반만 강제적으로 쉬겠습니다.
ㅈ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