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버스에서 꽤나 항상 많은 일이 있었음
예를 들어 졸다가 할아버지가 타신걸 보고 놀라서 여기 앉으세요!
하고 일어서서 비켜 드렸는데 알고 보니 자리가 많아서 뻘쭘 하면서 다시 앉은 그런 이야기들임
저녁에 애들이랑 놀고 집가는데 한 여자가 탔음
뒷자리에 가면 될걸 내 옆에 서서 일부러 왜 안비키냐는듯한 눈빛으로 절 계속 보는거임
전 어이 없어서 똑같이 쳐다봄
근데 둘 다 자존심이 쌘건지 멍청한건지 그 상태로 고개를 안돌렸음ㅋㅋㅋㅋㅋ
시내쪽에서 집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거기서 15분을 그 상태로 굳어져 있다가 사람들 타서 넘치니까
그때서야 움직이는데 이미 사람 꽉차서 자리 없으니까 그냥 서서 감ㅋㅋㅋㅋ
근데 결론적으로 제가 계속 눈 돌렸다 쳐다봤다 해서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