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을까 냉장고를 보니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우유인데 유통기한이 5일밖에 안 남았고
조카 간식으로 사둔 치즈가 유통기한이 1주일 넘어서
더 이상 두면 안될 것 같아 크림파스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고 냉장고를 더 보니 햄도 없고 베이컨도 없네?
사러가려니 3분거리 마트도 귀찮아서 그냥 스팸으로 했습니다..
재료
뜯지도 않은 아주 신선한 우유
유통기한 1주일 지난 치즈 2장
조카 반찬으로 사둔 냉동새우 한 움큼 (9-10마리 정도?)
껍질 안 깐 양파 반개
싹싹 긁어모아 1숟갈 겨우 채운 다진마늘
3-4번 해먹어도 아직 반 넘게 남은 파스타 면
스팸 작은사이즈 절반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이 많다 싶을만큼 넣어줍니다.
그러고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8분정도 익혀줍니다
8분이면 조금 심지가 있는 상태인데, 어차피 나중에 더 익힐거라서 괜찮습니다
다진마늘로 향 내주고, 스팸 - 새우 - 양파 순으로 넣고 볶아줍니다
아주 신선한 우유를 붓고 기다리다가, 뭉근하게 끓어오르면 치즈 두장을 넣어줍니다
꼭 2장 이상 넣으세요 첨에 1장만 넣었더니 그냥 파스타국이라 1장 더 넣었습니다
그러면 이때 쯤 옆에서 파스타면이 대충 익었을텐데, 건져서 넣고 마저 익혀줍니다
이 때 면수로 간을 해줍니다 저는 10숟갈 정도 넣었어요
완-성
나름 플레이팅 한다고 면도 돌돌 말아서 담았는데
파스타 담는 얕은접시가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가정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총평
3.5/5점 꾸덕꾸덕하니 좋았는데 좀 짰음
스팸 쓰면서 따로 소금간 안해도 되니 개-꿀이라 생각했는데
이 스팸의 짠기가 생각보다 세더군요ㅠ 스팸 한입 먹으니 무수한 소금물의 요청이..
스팸 쓰실거면 한번 물에 헹궈서 소금기를 좀 빼시던지, 아니면 김밥이나 무스비용으로 쓰는 저염스팸으로 하세요
그리고 새우 식감이 너무 이질적이라 별로였습니다 다음엔 안넣을 듯.. (노브랜드 냉동새우 개 맛없음 사지마세요)
파스타도 생각보다 간단하니 트수분덜 시간나면 해드십시오
한줄 요약
내일 아침 반찬은 남은 스팸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