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보이스 피싱을 당할뻔했어요!
가족이름으로 된 카톡이 옵니다 ( 000 어디야? 또는 000 어디세요? )
가족의 이름이니 안심하고 대화를 나누면 부탁이 있다라며 이체번호 3번 틀려서 송금해야하는데 대신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절대절대절대!! 본인과 전화 통화를 한후에 송금하시길 바랍니다!! 사기에요!! 사기!!
평소에 전화통화 잘 안하는데 대낮부터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막내남동생한테 카톡오면 사기니까 조심하라는거에요..(저흰 3남매에요~)
나에겐 안왓길래 알았어 하고 끊었는데 전화 끊고보니 카톡이 와있고 거기에
'큰누나 어디야?' 라고 왔더라구요.
여동생 전화로 사기인건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문제는 저 단어때문에 막내동생이 아닌걸 알앗어요.
울집 막내둥이는.. 우리들한테.. 누나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한테 소개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누나란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하물며 문자에서조차
'누나 어디야?'보단 '어디냐?' 가 기본이거든요. 근데 큰누나 어디냐니 ㅋㅋㅋㅋ
그래서 전
너 누구냐.
000(동생이름)은 나한테 큰누나라고 하지 않는다.
사기를 치려면 알고 쳐야지
하고 보내고 신고하고 나왔어요.
여동생한테 카톡으로 나 방금 그 카톡 받았다고 넌 어떻게 왔어? 했더니..
'작은누나 어디야?' 라고 왔대요.
여기서 우리가 자매란게... 여동생도..
000(동생이름) 은 나한테 작은누나 라고 안한다
라고 똑같이 보냈다고 ㅋㅋㅋㅋ
여동생이랑 나랑 카톡에 대고 한동안 ㅋㅋㅋㅋㅋ 를 연발했네요.
저희 집은 엄마 빼고 아부지, 저, 여동생한테만 카톡이 왔어요.
아부지도 확인결과 돈달라는 말에 돈없다고 이야기 하셨다고 하네요.
올해 가기전에 액땜한거로 생각하며 가족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ps.
충청남도에 살고 있는 사촌 언니한테까지 카톡을 보냈나봐요. 언니가 계좌번호 틀렸다면서
남동생한테 전화를 했대요;; 성씨가 같은 사람들한테만 카톡을 보냈나봐요. 혹시 카톡에 사촌도 있다면
꼭 경고 문자 한번씩 전송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