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youtu.be/ANcZnk6fl7o
평범한 화장품 광고 영상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큰 차이점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뉴-에키 にゅうえき[乳液] 이라는 단어입니다. 한자로는 유액(乳液).
한국에서는 설화수 라는 브랜드에서만 쓰는 말인 것 같더군요.
영상 자막에서는 '로션'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럼 일본에서는 '로션ローション'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조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にゅうえき[乳液]는 '로션'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유액이라는 용어는 유화액, 유탁액, 유제, 유화제. 즉, 에멀전[emulsion]이랑 같은 말입니다.
에멀전은 서로 녹지 않는 두 가지 액체의 한편이 다른 쪽에 작은 입자 상태로 분산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그냥 쉽게 말하면 물과 기름이 합쳐진 겁니다.
이게 먹는 거라면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등이 있고, 화장품이라면 로션. 그래서 유액=로션인 겁니다.
로션 전에 바르는 화장수(스킨 토너)를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스킨이라고 하죠? 다른 말로 '스킨 로션'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로션ローション을 화장수. 즉 스킨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본)유액=(한국)로션, (일본)로션=화장수=(한국)스킨입니다.
<참고>
https://ja.wikipedia.org/wiki/%E3%82%A8%E3%83%9E%E3%83%AB%E3%82%B7%E3%83%A7%E3%83%B3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141022829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332763438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14102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