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수술의 경우 전신마취 수술이라 부담이 크다.
치료방법의 대안으로 국소마취 하,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 병변에 주사를 놓는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Percutaneous steroid injection for vocal fold)’이 시도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은 지난 2년여 간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주입술’을 받은 총 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주관적·객관적인 음성검사와 장기 추적관찰을 실시하고, 그 유용성과 재발률을 연구했다. 2년 이상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성대결절, 성대폴립, 성대부종 환자의 70% 이상에서 호전 및 완치 결과를 보였다.
이승원 교수는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음성치료나 후두미세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서 대안치료로서 역할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시술 방법이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더 이상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전신마취 수술이 두렵다는 이유로 성대 질환을 방치해 악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