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콜드 0

오늘은 트수가 가족공유해줄테니 플레이해달라고해서 오브라딘호의비밀? 이라는 추리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게임이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갓겜인거같다는생각을 했다.

그런데 가면갈수록 너무 단서가 적어지고 사람이 죽는걸 계속 연속적으로 보다 보니까 조금 힘들었다.

지금 반정도 한 것 같은데 열심히 플레이해서 다음에 2회차에서 완결을 보고싶긴 하다.

1부는 라디오하고, 2부는 에펙솔큐하고 3부는 오브라딘 했는데 그러다보니 방송시간이 길어져서

최근에 드물게 오래 방송한 것 같다. 6시간! 대단해!

2부 에펙은 처음으로! 오래! 솔큐로 진행하게되어서 많이 걱정이되었다.

일단 내가 아직 에펙을 많이 못해서, 혼자서 누구를 멱살잡고 끌고 갈 실력이 되지 못하니까.

다들 잘 하는 사람이었던 3인큐의 안정성이 없고 브리핑도 못하고 백업요청도 못하고...

그래서인지 역시 오늘 많이 죽었던 것 같다. 그래도 치킨 한번도 못먹을 줄 알았는데  2번 먹었다!

근데 역시 그 판에 같이했던 친구들이 잘해서..ㅎㅎ...먹을 수 있었던 것 같긴 한데..그래도 천 딜 넣고 나도 1인분 했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기로 한다.

오늘은 평소에 에이팩스 할 때보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채팅 쳐주셨는데 그래서 더 재밌었다.

3인큐할때는 우리끼리 얘기하니까 보통 채팅창이 많이 조용했는데 그래도 솔큐를 하니까 다들 더 참여하기 쉬워하시는 것 같았다.

많이 뿌듯했다. 그치만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소통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콜드 힘내야할 것 같다. 화이팅.

에펙 솔큐 요정 하고싶습니다

예~전에 학교다니면서 방송 잠깐 했던 시절에 포탈했을 땐 10몇시간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엔 왜인지 체력도 딸리는거같은데 이게 왜그런건지 모르겠다 오히려 그 때는 학교도다니고 마감도 하면서 방송했는데..?

그래도 에펙 처음했을 때도 10몇시간 했던거 생각해보면, 내가 진심으로 재밌어하는 게임을 만났을 때 그렇게 하게되는거같다.

방송이 힘들지않고 게임을 온전히 즐기게되니까 오래할 수 있는거같은 그런 느낌?

난 그림이 취미였다가 그림이 일이되고나서 취미를 잃어버린 사람이고

게임이 그 다음 유일한 취미가 된 셈이라서그런지 게임까지 그림같은 루트를 밟고싶지않다

그래서 내가 재밌는게임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것 같다.

앞으로 방송을 하려면 내가 하기 싫은 게임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될 일도 있겠지만,

최대한 내가 즐기는것이 최우선! 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스팀게임해서 한명두 안봐주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그래도 몇분께서 꾸준히 채팅쳐주셔서

힘이 많이 되었다. 정말 언제나 사..사...애정합니다. 고맙고요.

잔잔하게 한 게임 오래 하면서 트수들이랑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누다보니 유사 irl같기도하고

앞으로 요일을 정해서 그 요일은 스팀게임하는 날! 이라고 정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놓고 아직 못 깨둔 스팀게임이 좀 많아서....음.

예전에 방송할 적엔 오버워치만 할 줄 알고 다른 fps하나도 안해보고 관심도 없어서

방송할 때 마감방송 아니면 라디오방송 아니면 스팀게임으로 무조건 갔었는데 그 때 추억이 좀 생각난다.

스토리게임이나 조금 어두운 게임들 플레이하면서 재밌었는데.

라디오도 소통이지만 그런 스팀게임 하면서 잔잔하게 소통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님들 여기서 여기로 가면 죽을까요? 이거 어떻게푸는거예요? 하면서 물어봐가면서 해서 그런지 같이 깨는 느낌도 들고..

애초에 내가 방송 시작한 이유도 혼자 게임하기 힘들어서? 외로워서? 니까..

예전에 4개월?3개월?남짓 방송했던 기억이 아주 강하고 깊은 추억으로 남아 아직도 계속계속 생각나곤 하는데,

내가 10월?부터 방송 다시 시작하면서부터 봐주셨던 분들이랑도 새로운 추억 많이 만들고싶다.

아 그리고 내가 트수들 별명? 트수들 명칭? 예전에 한번 정할까 하다가 오글거려서 안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아룽이들로 할까? 싶어서 방송에서 저희 팬닉 아룽이들로 하면 어떨까요~? 라고 소심하게 눈치를 봤는데

채팅창에서 흠...이런 느낌으로 말씀해주셔서 앗..이건 아닌가보군 ㅈㅅㅈㅅ 하고 바로 접었다. 헷;

콜드옆에서....아룽...ㅠ...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