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왔니 0

소풍님이 상대하게 되실 미드의 패턴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이부분을 한번 확인하시고 어떻게 대처하실지 코치님과 의논해 보셨으면 합니다.

스크림상대중 미드라이너에게 이렇게 플레이하도록 부탁한후 연습해보시면 어떨지요?

우정잉님의 플레이를 찾아서 초반 5~6랩까지만 지켜보시면 더 확실히 이해가 가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확인한 패턴은 모두 상대팀 코치들이 특별히 연습을 시킨 3가지 챔피언입니다.

카르마 모르가나 벨코즈이구요. 

지난번 제가 적은글을 보셨다면 카르마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세가지가 놀랍게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돌아갑니다. 기본적인 컨셉이 완전 같아요.

스킬로 라인정리 라인에서 사라진다.

첫시작은 도란링과 물약두개입니다.

처음부터 스킬 사용을 아끼지 않습니다. 모든스킬은 원거리 미니언을 향합니다.

1번째 웨이브는 먼저 정리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이것의 의미는 두번째 웨이브 1마리를 잡으면 2레벨이 먼저 됩니다.

그럼 상대보다 스킬이 1개 더 많고 주도권을 가져 더 자유롭게 라인을 정리할수 있습니다.

원거리 미니언은 스킬로 잡고 근거리는 평타로 친다. 이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원거리를 평타로 치기위해선 위험한 위치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을 최소화해서 안전하게 라인을 밀기 위함입니다.

이후 4번째 웨이브를 정리하면 바로 집으로 복귀해서 도란링을 사옵니다.

4번째 웨이브엔 어지간하면 400원 이상이 모이고 남는돈으론 핑와를 사옵니다.

복귀텔은 무조건 상대타워에 타는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같습니다. 스킬은 아끼지 않고 상대 원거리 미니언을 향합니다.

심지어 벨코즈는 두개의 스킬을 동시에 사용해 원콤을 내더라구요.

이후 뒤로 빠져 시야장악을 하거나 숨어 있습니다. 정글백업도 가구요. 

완전히 공식입니다. 당황스러울정도로요. 

진심 전담코치 사신님이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전략도 완벽하구요. 이번 대전 끝나면 한번 가르침을 청해보는건......

완전 공식처럼 가르치셔서 우정잉님이 이플레이의 의미를 정확히 아시는지는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공식을 따르는것만으로 이보다 미드 반반을 가기에 좋은 방법이있을까 싶더라구요. 

대처를 못하면 오히려 반반도 못갑니다.

이런 플레이의 위협적인 면을 말씀드리면 제대로 이걸 카운터 치거나 대응을 못하면 하루종일 끌려다닙니다.

4웨이브후에 집가서 템사오고 복귀텔 이것이 핵심적인 이유가

이때 상대는 아직 마나도 충분하고 체력도 충분해 그대로 라인에 있습니다.

그러면 1개 추가된 도란링과 사온 핑크와드로 아이템차이와 시야차이를 만들고 더 쉽게 라인을 밀어버립니다.

보통 이렇게 라인을 밀고 점부쉬에 핑크와드를 박습니다. (바텀일 가능성이 높음)

이럴경우 상대는 밀려오는 미니언에 쩔쩔매며 받아먹기 바쁘게 됩니다.

라인주도권은 물건너가고 소풍님은 하루종일 미드미아만 외치며 CS만 드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레벨이 오르면 미니언 정리속도가 점점더 빨라지고 상대가 집갈 타이밍을 못잡는 경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습하시는것을 보면서 의외의 상황이 나오는경우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상대가 초반에 엄청 견제를 해서 초반 CS를 잘 못먹는경우입니다.

400골드는 벌었지만 핑크와드살 돈이 없어서 한두라인 더 머무르는 경우가 있긴 하시더라구요.

한 두라인 더 머무르는것은 큰 차이까진 가져오는것 같지 않습니다. 

단 원거리 미니언에 스킬샷을 쓸상황이 안나오면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말립니다.

두번째는 너무 잘풀려서 체력 마나 모두 여유있는 경우였습니다. 

이때는 오히려 욕심을 부려 양피지를 맞추려 욕심을 부리시더라구요.

결과적으론 그 욕심으로 초반설계가 더 망가진듯 보였습니다.

상대가 귀환타이밍을 한번 끊었거든요

거의 프로그래밍된것처럼 플레이 하시는데 변수에는 약한듯 보입니다.

분명 사신님은 4웨이브후에 피 마나 만땅인데도 집가라 하시긴 하셨습니다.

이 스크린샷은 상대 원거리 미니언을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모두 스킬샷을 원거리 3마리를 노리고 씁니다.

카르마는 관통이 아니라서 근거리 미니언을 피해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처방법은 코치님과 상의해보시는것이 좋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약점과 대처방안을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의견일 뿐입니다. 단 1번은 항상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1. 원거리 미니언에 붙어 있지 않는다. 

카르마 모르가나 벨코즈 모두 미니언을 향해 스킬을 사용합니다.

절대 미니언과 같이 맞아주시면 안됩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대처라 생각합니다.

연습과정에서도 상대 미드가 원거리 미니언과 같이 맞아주다 보면 의외로 킬각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절대로 지켜주세요.

2. 4웨이브 전에 정글과 함께 승부를 본다.

시작이 물약두개라 쉽지 않을수 있지만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험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정글이 말릴수도 있고 

성공하더라도 상대가 400골드를 모은 상태이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렇게 갱킹으로 승부를 보시려면 이걸 꼭 기억해두세요 

상대는 새로운 미니언이 몰려오면 원거리 미니언에 스킬을 맞추려는 무빙을 합니다.

그때가 기회라 봅니다. 이 움직임은 카르마가 가장 큽니다. 

왜냐하면 카르마 Q는 옆에서 맞춰야 원거리 미니언을 맞출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서나랑님께도 알려드렸으면 합니다. 위 3챔프는 꼭 원거리 미니언에 스킬을 씁니다.

이런 확실한 계획이 아니라면 초반 어설픈 견제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상대는 4웨이브만 지나면 집에 갈거거든요. 괜한 cs손해와 마나 낭비만 될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의 대처가 더 무난할것이라 생각합니다.

3. 이렇게 초반에 승부를 볼것이 아니라면 상대가 집을 갈때 같이 가서 같은 초반템을 맞춰와서 승부를 보는것입니다.

같이 귀환해서 진검승부를 하려면 기본 조건이 있습니다. 당연히 CS를 잘 먹어야 합니다. 

스킬도 CS를 먹는데 사용해야 할것이구요. 상대가 집에 갔다면 같이 가는것입니다. 

복귀이후에 상대가 핑크와드를 사용하였다면 정글러나 서포터와 함께 와드정리를 한번 해주시구요.

같이 사온 핑크와드로 시야도 잡아주세요.

이후 딜교를 통해서든 정글러 갱킹을 통해서든 라인을 풀어나갈수 있다 생각합니다.

1~3랩 미드라이너 대결보다 4~6랩 미드라이너가 더 킬나올 확률이 높을겁니다.

하지만 싸우기 위해선 동등한 아이템상태여야겠죠.

변수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상대가 4웨이브에 급하게 라인을 밀고 사라졌다 싶으시면 

그냥 같이 라인정리후 집에 다녀오시는것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후엔 서로 텔도 없어서 받는 데미지는 그대로 치명타가 됩니다. 

텔복귀 직후가 정말 허점이 있을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