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운이 안좋았다
늦게 일어나서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으며 나왔는데 겁나 뛰었는데 1분차이로 지각을 해서 쌤한테도 혼났다 이때부터 일이 꼬인듯 했다
3교시 종치고 난 직후 우리반에 찐따(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썼다)가 내옆에서 1교시때부터 계속 코골며 자서 깨웠더니 갑자기 왜 내가 자는데 깨우냐고 겁나 뭐라했다 사실 거의 욕만 했다 내가 그때 뚜껑이 열려서 걔를 겁나 팼다 쉬는시간이였다면 걘 아마도 뼈가 금가거나 뿌러졌을것이다 지금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내가 참았어야 했다 그 수업쌤이 결국 우리를 담임쌤한테 끌려갔는데 다행히 그놈도 일이 꼬이는건 싫은지 일이 커지진 않았다
그뒤로 학교를 마쳤는데 비가 와서 비 쫄딱 맞으면서 집에 왔다 그런데 풀려고 들고간 수학숙제를 두고왔다는걸 깜빡했다 일이 꼬일대로 꼬인상태라 학원가도 공부가 잘 될리 만무하다 결국 혼나기만 잔뜩혼나고 문제는 별로 못풀었다
기분이 별로여서 집에가서 쉬려하는데 아빠가 와있었다 술을 쫌 드신상태였다 내가 컴퓨터를 키니까 나보고 중3인 녀석이 맨날 겜질만 하니 하면서 혀를 찼다 난 오늘이 이번주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킨거였다
그때부터 멘탈이 나가서 게임을 하는데 걍 팀보도 안하고 노래틀으면서 경쟁을 돌렸는데 2승1패했다(?) 어쨌든 오늘 이런일을 당하니 너무 빠끔님 방송이 보고 싶다 빨리 방송을 키셧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