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s of Chaos라는 영화로, 1980~1990년대 노르웨이 블랙메탈 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Euronymous로, Mayhem이 시작되던 시기부터 해서 Euronymous가 Varg Vikernes에게 살해당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이 시기의 노르웨이 블랙메탈 씬에 대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걸 이렇게 영화로 담았구나'하는 느낌으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특히 Euronymous에 대해 인간적인 면모를 섞은 재해석은 꽤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의 트레일러를 보면 싫어요가 상당히 많은데,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인 Varg Vikernes가 상당히 찌질하게 나왔고, 게다가 Varg를 연기한 배우가 유대인이어서 Varg 본인이(요즘 유튜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매우 격하게 부정적으로 반응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팬들이 이 영화 관련 영상마다 돌면서 베댓 점령하고 싫어요 폭격을 하고 있죠.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유튜브 반응처럼 싫어요 폭탄을 맞을 정도의 영화는 아니니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막은 구글링하면 한글 자막도 나옵니다.
P.S Euronymous 역의 배우는 맥컬리 컬킨의 동생인 로리 컬킨입니다. 맥컬리 컬킨과 닮았다 생각하셨다면 정상.
P.S2 영화의 제목이 된 Lords of Chaos라는 책이 있습니다. 블랙메탈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 책으로, 블랙메탈을 좋아하신다면 찾아서 읽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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