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0

일단 제 방 한구석에서 크고 있는 식물들입니다.

사진이라고는 셀카도 죽어라 안찍어서 사진 찍는센스가 영 꽝이에요.. 

그리고 많이 비좁아보이지만 나름.. 잘 크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리뷰는 못하지만 추천하는 몇개는 소개해볼까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제일먼저 금전수 입니다. 

식물커뮤니티 관리자분이 추천하셨던 테이블야자와 비슷하거나 살짝더딘감이 있는 성장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관리자분께서 말씀하신, '부족함'의 센스가 제일 돋보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햇빛이 반사광이나 간접으로 은은하게 들어온다면, 이 친구를 추천합니다. 

워낙 식물 아랫쪽 밑뿌리가 감자처럼 알뿌리가 굵다보니 어디 구석에 짱박아놓고 1달은 깜빡 까먹어도 성장이 멈출뿐

죽지는 않는 식물이라는게 제 개인 평가입니다. 

특히 평소엔 죽었나 살았나 싶다가도 아래쪽에 새순이 올라오는게 보이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더라구요. 

접란 입니다. 

난초 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될껍니다. 

아버지나 큰아버지가 난을 키우면서 4년, 5년만에 꽃을 피웠다고 기뻐하는걸 보신적이 있으실껍니다.

그 종류랑 비슷한데, 성장이 매우 빠르고 1년이면 꽃도 보는거 같더라구요. 

특이한점은 나중에 크면 줄기가 높게 올라와서 곁가지를 뻗는데, 그끝에 자라는걸 톡, 하고 따다가 심으면 될정도의

몸체가 공중에서 직접 자라는게 신기한점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난이면서 너무 쑥쑥자라서 잡초같이 취급을 하지만, 성격 급한 저한테는 대용으로 괜찮은거 같습니다. 

왼쪽 끝에 저 뭉치를 톡 따다가, 그대로 물에 꼽아두면 뿌리가 자랍니다.

흙이 없을때, 패트병을 반 잘라서 물체우고 꼽아둬도 잘자랍니다. 

실내에서도 형광등으로도 충분히 잘자라며, 흙이 마르는걸 기다렸다가 물주는걸 귀찮아 하실분이라도 키울만 한거같아요. 

저는 지금 화분에 넣어놨다지만. 

기회가되면 돌에다가 뿌리쨰로 붙여놓고, 이끼좀 붙여놓고 

매일매일 물을 부어주던가 하는 고오오오오급 취미로도 키워보고 싶네요

구문초 입니다.

집에 햇빛이 너무 잘들어온다. 

무성한 잎파리, 그리고 뭔가 식물 특유의 향기가 좋다. 싶다면 추천해드립니다.

평소에는 안나다가 옆에가서 툭툭 쳐주면 향기내는게 재밌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역시 물을 덜 주면서 흙이 안쪽까지 마르면 물을 줘야합니다. 

구문초는 잎에 물이 닿는걸 싫어해서 물줄때도 조심해서 흙에만 뿌려줘야해요. 

제꺼는 밑에 보면 잎파리 줄기가 길게 늘어지는게 있는데, 

저게 방 구석에서 햇빛없이, 통풍이 안되면 저렇게 길쭉길쭉하게 웃자란다고 하던데. 

통풍잘되고 직사광선에 비슷하다면 추천해드립니다. 

요약 

1. 금전수,  물주는거 자주 까먹음, 햇빛 적당한 경우 추천, 

2. 접란,     흙이 마르는걸 기다리기 조차 귀찮은경우, 물병에 꼽아둬도 잘자람, 햇빛, 거의 필요없음

3. 구문초,  나는 흙이 마르는걸 기꺼이 기다릴수있다, 우리집에 햇빛이 잘든다. 향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