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타냥_님 안녕하세요, 달타냥이에요.
일단 살아 있습니다, 협박을 당하거나 감금을 당한 것이 아니기에
윙크를 하거나 왼손을 들어보일 필요는 없겠네요. sizlunDduck
회사 생활엔 적응해가고 있고, 확정은 아니지만 계약 연장도 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일이 적응되어 가다보니 야근도 요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 방송을 잠정적으로 쉬고 있는 것은 잦은 야근 탓이 아니고,
사실 이 글을 남기는 것도 조금 망설여졌던 이유이기도 한데..
조금 힘들어진 가정사 때문이에요..
현실의 지인들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있는 가정사를
익명성이라는 이유로 달청자들에게 하소연 하고 싶진 않았어요.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항상 편치않은 마음때문에 밝은 표정으로 방송을 하기란 쉽지 않네요.
한동안은 집에 일찍 돌아오는게 싫어서 일부러 야근을 자처하거나, 혼밥을 하러 돌아다니고
잦은 음주로 집에서는 잠만 자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도 했습니다만, 건강만 해칠 뿐 상황은 나아지질 않더군요.
경제력을 갖추고, 하고픈 일도 계속하고 싶다.. 란 이유로 직장을 가진 것이었는데
음.. 능력 부족인 탓인지 조금은 오만했던 것 같다란 생각을 합니다.
게임할 시간이 줄어들고 나니 돈은 생겼지만, 삶의 만족도는 되려 낮아지는 것 같아요. BibleThump
방송은 쉬고 있을 뿐, 그만두지 않을거에요.
달청자들과 같이 게임하고 소통할 때 너무 행복했으니까..
아마, 다시 방송을 재개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때 다시 놀러와서 나와 웃고 떠들어준다면 기쁠거에요 StinkyCheese
미안한 마음에 트게더조차 보기가 어려웟는데,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종종 글을 남기겠습니다. 모두 미안하고 언제나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