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y Love라고 하면 당연히 극악의 판정곡이라는걸 다들 떠올릴 것입니다.
5키에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그 공포를 BErA에서 기어코 캐치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삭제되어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EZ2AC TT에서 부활하여
신세대 캐치 유저들에게 신선한 좌절감을 선사하고있는 투말럽 하드.
이번 글에서는 이 녀석때문에 15 졸업을 못하고 있는 속상한 유저들에게
몰랐다가 알게 되면 정말 체감난이도가 3정도는 하락하게 될 중요한 팁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투말럽 하드에서 가장 중요한 점 3가지.
1. 난이도 8의 노말과 패턴 자체는 동일하고 판정만 다릅니다.
- 위 사진이 평범한 곡들의 판정.
- 투말럽 하드와 같은 특수곡은 위쪽 뿐 아니라 아래쪽의 판정도 없는 것입니다. (위치에서 대기를 해야만 받아진다.)
2. 접시 끄트머리 판정이 더 짜서 중간으로 받는게 더 좋다는 루머가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접시 끝에 닿아도 됨.
3. 캐치는 가만히 서서 노트 3개까지 동시에 처리가 가능하지만
벽에 접시를 딱 붙이면 벽 쪽에서 3번째 노트는 받아지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이번 팁을 설명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3번입니다.
캐치의 투말럽 하드가 겟더비트, 에스프레소 등의 같은 특수판정곡임에도 불구하고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압도적인 체감난이도를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에 [ㅇ ㅇ] 형태의 3칸 패턴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SND-1 님의 영상에서 0:23 ~ 0:50 까지의 구간
[ㅇ ㅇ]의 패턴이 계속해서 벽에 붙어서 나옵니다.
무작정 접시를 벽에 붙이면 벽에서 3번째 노트가 받아지지 않고
타이밍에 맞게 달려가려고 하더라도
벽으로 움직이면서 타이밍에 맞춰서 이 위치에 서 있는다?
그건 사람이 아니고 기계거나, 운이 좋았거나, 본인은 하지도 못하면서 입으로만 하는 훈수에 불과하죠.
어쨌든 이 구간이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돌파하려 했을 때 제일 어렵고
운 좋게 맞춰지는게 아니라면 사실상 무조건적으로 계속 한 개 이상의 노트를 틀려야합니다.
여기서 고안된 방법이 바로
[벽에 접시 붙였다가 떼기] 입니다.
바로 이해하신 분도 있겠지만 더 알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이전의 노트를 맞추고 발빠르게 [ㅇ ㅇ]가 나오는 벽에 미리 접시를 붙였다가
여유 있게 조금의 공간을 확보하면 벽에 붙은 [ㅇ ㅇ]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른쪽 벽에 붙어 나오는 [ㅇ ㅇ]를 처리하기 위해
그 전의 노트를 맞춘 후 재빠르게 오른쪽 벽에 접시를 붙이고
벽에서 살짝 떨어져나오면서 노트를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이동범위가 적어서 응용이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구간인 이 형태의 경우에는
이론상으로는 똑같이 왼쪽의 벽에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ㅇ ㅇ]을 처리하지만
이동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꽤 까다로운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다소 번거로워보이지만 이 방법을 터득하기만 한다면
25초 넘게 나오는 벽의 [ㅇ ㅇ] 구간을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을 모르는 플레이어에 비해 훨씬 높은 안정감과 클리어의 가능성이 생길 것입니다.
+ 보너스
(틀리라고 만든 구간같음)
- 일단 클리어가 목적이라면 확실하게 가만히 서서 2개의 노트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론상으로 불가능하지만 실제로 맞춰질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밍 맞춰서 접시가 딱 분신술이 된다면.....
근데 그건 그냥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