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0

사실 삼국지 좋아하는분들+웹소설보는분들이면 거의다 아는 소설이져

조경래작가님의  '같은꿈을 꾸다 in 삼국지' 와 '마행처우역거'

연의도 결국 나관중의 소설이듯 이것도 그냥 현대인이 삼국지세계에서 태어낫다는 소재를가지고 새로운 삼국지를 쓴 느낌

다른 대체소설들은 최대한 역사를 따라가다가 그걸 이용하려하지만 작가님은 그냥 캐릭터들을 가지고가고 아예 새로운내용으로 흘러가는데

진짜 삼국지의 이 영웅이라면 이런상황에서 이렇게 움직이지않았을까?에 대한 설득력과 몰입도가 엄청난 소설들입니다

(물론 웹소설이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주인공보정이 있긴합니다)

같은꿈을꾸다에서는 원술 휘하 이풍의 아들로 태어난다는 설정으로 수춘을 중심으로 삼국지를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진영이 원술이라는것부터 이미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 삼국지영웅들을 설득하는것이 진짜 삼국지게임하는것처럼 고사하나하나 들어가면서 설득하는게 조사와 내공이 엄청난게 느껴집니다

(저는 이게 참 좋았었는데 너무과하다는 지적들이 많아서 마행처우역거때는 확줄였습니다 같은꿈읽으시다 안읽히시면 마행처우역거로넘어가는걸 추천드려요)

마행처우역거는 작가님이 직접촉빠 헌정소설이라고 하시고 연재하신 작품으로 같은꿈꾸다보다 좀더 가벼우면서 호쾌한느낌이 많이납니다

하지만 이건 한중을 먹은다음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면서 (이미 후반기로 접어들어가고있죠)

말인 제갈량과 소인 주인공이 촉나라 여기저기서 터지는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열심히 달려가는내용입니다

삼국지 후반기를 쓰는데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소설

사실 조경래님 작품에 취향저격당하면 다른 대체역사물은 쳐다볼 수가 없어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