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의 영화입니다.
페미니즘이다 뭐다 해서 욕을 오지게 먹어서 온갖 어그로끌리고 평점테러도 당하고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마블이 쌓아온 명성에 흠집이 많이 갔죠.
그래서 영화로서 뭔가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일단 스토리는 평타치는 수준이고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듯 하다가 몇번씩 틀어주니까 별로 지루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다만 어색하게 전개되는 부분들도 중간중간 있었고 클라이맥스 부분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액션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별 기대안하는 게 좋음.
캐릭터같은 경우에는 예상치못한 부분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솔직히 그게 다였습니다.
다른 마블영화들에 비해서 주연 캐릭터의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나마 닉퓨리와 스크럴 종족이 기대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냥 블록버스터 솔로영화라고 생각하면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여태까지 마블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