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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90년생 백수입니다. 새벽감성?정?에 글써봅니다.

신들의탄식
2017-12-02 04:28:07 1785 4 0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년도 출생이구.. 백수가 되서 걱정이라더군요.


하는거 없고, 뭐해야 할지 모르겟고 , 앞 일이 캄캄하답니다.


그리고 견자희님 방송에서 사연을 들었습니다.


고등학생인데 건강상 문제로 학교를 쉬고, 앞 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들 모두 감정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고민합니다.


그래서 도와주고싶죠.


하지만 각자 다른 고민을 하고, 다르게 해결하죠.


저 역시 얼마전에 멜짱에게 남긴 고민글처럼 고민하며 살구요.


저 역시 죽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과거에 한 짓이 부메랑이 되어 가족조차 나를 믿지않고


내 실수를 고치기 위해 한 노력은 인정받지 못하고 의심만 받는 양치기 소년이 되어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이 세상에 혼자,


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비교되는 이 곳에서


동떨어진 세상에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했으며


그들을 바라만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으나 없으나 필요도 없는 사람은 없어지는게 낫겟지하고..


그렇게 죽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실행해보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흠.. 지금은 사건내용만 기억나고, 사건 시기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세상에 막막한 사람은 많습니다.


저처럼 고립된 듯한 감정을 느껴서 그럴수도 있고,


돈이 없어서 내일 먹고 사는것 때문일 수도 있고,


몸 자체가 움직이기조차 힘들 수도 있는 거죠.


고민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죠.


각자의 고민, 각자의 다른 계기, 각자의 해결방법


그 세가지 중 해결방법만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고 싶으신게 무엇인가요?


정답을 찾으신다구요?


정답은 없습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죽고 싶으시다구요?


좋습니다. 죽고싶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럼 죽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셧나요?


제가 알기론 사후세계는 없기에, 죽으면 느낄 수 없고,  아무것도 할수없습니다.


혹시 죽기전에 하고 싶으신 것 없으신가요?


하고 싶으신 것이 없으시면요.


오늘 당신을 조금이라도 웃게해준 것이 무엇인가요?


오늘 웃지 못하셧으면, 마지막으로 웃게해준 것이 무엇인가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을 아시겟나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묻고 있는 건데..


뭐든 좋습니다. 당신이 여기서 느낀 감정중에서


"좋아" 라고 느끼신것이 있으신가요?


"행복해" 는 바라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피식"이 되는 것도 좋습니다.


있으신가요? 찾으신분도 있으시고, 못 찾으신분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찾으신 분은 거기에 빠져보세요.


못 찾으신 분은 "찾는 것"을 목표로 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있죠.


"희망"을 가지라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내일 운석이 떨어져 죽을수도 있으니까요.


자살해서 죽든, 사고나서 죽든, 별걸려서 죽든, 나이들어서 죽든


어차피 이래서 죽든 저래서 죽든 사람은 죽으니까요.


하지만 죽기전까지 시간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죽읍시다.


아.. 범죄는 말구요..ㅎㅎ;


제가 죽기전에 찾은  제가 하고싶은 것은


이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것이 었습니다.


혼자 고립되고 있으나 마나한 존재란걸 알았으니.


세상에 있었다는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던거죠 ㅎ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거창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인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좋아하는 소설을 읽기위해서, 더 재미있는 영화를 보기위해서


내일 연재되는 만화를 보기위해서,


이 모든 것이 삶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 삶의 무게를 따질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먹고, 자고, 싸면서 살다가 결국 죽는 존재니까요.


저는 사람은 죽기전까지 과정을 격는 존재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죽기전까지 과정을 격는것이 중요하고,


그 과정들중 자신이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격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고싶다구요? 게임을 하세요.


잘하시면 프로게이머를하시고, 못하시면 웃긴영상을 만들어보세요.


애니를 좋아하신다구요? 애니를 보세요.


기억에 남은 장면이쓰신가요? 정리해서 글을 써보시면 어떨까요?


자신이 본장면에서 느낀 감정에 대해서나 마음에 든 이유라든가로..


아니면 좋아하시는 것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겟네요.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세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됩니다.


어차피 우리는 뇌 속에 살고 있고


두개골안에 갇혀있으며,


눈이나 귀 등 간접적인 신호를 받아들여 각자 다른방식으로 분석하여 느끼며 삽니다.


갑자기 뭔 개소리냐구요?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까? 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 상황을 벗어나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1.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2. 좋아하는 것을 해라.


3.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4.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라.


5.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라.


6.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라.


7. 좋아하는 것을 유지할 방법을 마련하라.


마지막으로..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인데..


8.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 이것을 좋아했다고, 세상에 남겨라. 그리고 죽어라.



새벽감성.. 글 한번 써봣습니다.

뭔말인지 모르겟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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