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0

역사를 공부해보면 옛 말에 이런 말이 있어. 평양의 형상은 배와 같아서 우물을 파면 평양이 침몰한다라는 말이 있었지. 대동강 물장수가 나온 요인도 그런 말에서 나왔고. 근데 지반 구조를 보면 이해가 가. 평양은 보통강을 직강화하고 대동강도 직강화했지. 그리고 하수도 지도가 사라져서 평양 개발이 불가능하다는데 사실 비밀터널 뚫은거 보면 그건 핑계에 가깝고, 평양 지하철이 왜 땅 속 깊이 있는지 알음? 모스크바도 지하 100m인데 평양은 그것보다 50m 아래인 이유가? 평양은 지반 상태가 매우 나빠. 얕게 뚫을수도 없고 지하철도 공사하다가 수맥이 터져서 문제가 생긴 경우도 허다하고... 대동강을 건너려고 했을때 모스크바 처럼 지상으로 건너려고 한적도 있지만 김정일이 반대해서 무산되었긴 한데 평양 지반이 좀 많이 물렁물렁하다. 물론 안그런 지역도 있는데 구도심쪽이 대체로 물렁물렁하지. 그래서 저런 고층건물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거고(창광거리). 미래과학자거리쪽은 이전의 숭실학교 앞쪽인데 거기는 산이 있던 자리라서 그나마 지반 상태가 괜찮을거야. 문제는 류경호텔 있는 쪽이지... 거기는 과거 서평양이라 불리었었는데 철도가 거기로 지나갔다가 보통강 직강화 공사와 함께 철도도 직선으로 펴졌지. 구도심쪽이 전반적으로 물렁물렁하니 아마 평양 개발은 지반 상태가 그나마 나은 순안일대랑 낙랑 역포일대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문제가 하나 더 있는게 문화유적이 생각보다 많아서 개발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 주저리주저리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