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충청도 지역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1위로 '성심당'이 뽑혔다고 합니다. 네, 그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가게 말이죠.
출처: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09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리면, 역 출구에 성심당 대전역 지점이 있습니다. 성심당을 찾는 것은 아주 쉽죠.
튀김소보로를 먹어봤습니다. 제가 단맛을 상당히 안 좋아해서 그런지(음식점에 가면 맛없어도 되니 설탕은 넣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저한테는 좀 많이 답니다. 팥속이 있는 소보로빵을 튀긴 느낌의 빵인데, 기름에 튀기니 단팥속이 뜨거워져서 더 단 느낌이 들고, 기름에 튀겨서 느끼해지니 단맛이 좀 더 견디기 힘든 느낌이 있습니다. 달고 기름지고, 이 두 개가 겹치니 단 맛을 안 좋아하는 제가 그냥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아마 커피와 먹으면 괜찮겠지만 말이죠.
대전에 또 들릴 일이 살다 보면 있겠지만, 아침에 커피 or 우유와 함께 먹을 일이 아니라면 이 튀김소보로를 또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아요.